“업무환경 변화로 효율 높인다” 4개부서 시범운영
  • ▲ 서서 업무를 보고 있는 제천시청 직원들.ⓒ제천시
    ▲ 서서 업무를 보고 있는 제천시청 직원들.ⓒ제천시
    제천시가 이달 말부터 시범부서 4개 부서와 건강상 필요로 하는 직원 등 55명을 대상으로 ‘스탠딩오피스’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문재인 정부 중점정책인 ‘열린 혁신’ 추진에 발맞춰 공간혁신 측면에서 업무환경의 변화를 통해 업무효율을 높이고자 지난해 7월부터 스탠딩오피스 구축을 준비했다.

    스탠딩오피스 도입으로 직원들은 언제든 서서 일하거나 앉아서 일하는 근무형태를 자유롭게 변경 가능하게 된다.

    이러한 업무방식을 통해 건강 증진과 업무효율성 증대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 대학 그레고릭 가렛트 교수 연구팀은 서서 일하는 근무 환경이 생산성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6개월에 걸쳐 실험한 결과 평균 45% 이상 생산성이 향상됐다는 ‘스탠딩 데스크 도입에 따른 6개월 동안의 콜센터 생산성’이란 논문을 통해 발표한 바 있다.

    시는 스탠딩오피스 시범부서로 선정된 △자치행정과 △회계과 △문화예술과 △감사법무담당관 신청직원 35명과 건강상의 이유로 신청한 직원 20명 등 55명에게 서서 업무를 볼 수 있는 집기를 보급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일하고 싶은 근무환경 조성과 일터공간의 혁신은 제천시 공직자들의 업무효율을 증대시킬 것”이라며 “공직자들의 증대된 업무 효율은 보다 나은 제천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시는 시범운영을 위해 지난 1월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