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13억 들여 ‘궁동네거리~충남대 수의대’ 구간2007~2018년 교통사고 98건 발생 사망4‧부상 163명
  • ▲ 대전시 박제화 교통건설국장이 20일 시청에서 유성대로 궁정네거리~충남대 수의대 구간에 대한 도로구조 개선사업을 설명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대전시 박제화 교통건설국장이 20일 시청에서 유성대로 궁정네거리~충남대 수의대 구간에 대한 도로구조 개선사업을 설명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대전시가 교통사고 위험구간인 유성대로(궁동네거리~충남대 수의대) 도로구조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박제화 교통건설국장은 20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3억4800만원을 들여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으로 지난해 11월에 착공한 유성대로 궁동네거리~충남대 수의대 구간의 도로구조 개선사업이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4월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공사는 중앙녹지대를 철거하고 가로수로 이팝나무 80주, 아스팔트 덧씌우기‧포장 등 1만3134㎡ 면적에 걸쳐 진행된다.

    궁동네거리~충남대 수의대 구간은 같은 방향 진행 차로의 중간에 녹지와 가로수가 식재돼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곤란하고 무단횡단을 유발하는 등 불합리한 구조로 잦은 교통사고 등으로 시민들로부터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 구간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교통사고 98건, 사망자 4명, 부상자 163명이 발생하는 등 교통사고와 사망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가로수 버즘나무는 수령이 다해 속 썩음으로 인한 자연 전도가 우려되고 이식할 경우 활착이 어려워 고사가 우려되면서 제거하기로 했다.

    박제화 국장은 “공사기간 중 교통 혼잡으로 시민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출퇴근 시간을 피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교통혼잡에 대비해 죽동로로 차량이 우회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