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으로 학생 과목선택권 확대
  • ▲ 세종시의 일반고 교육력 제고를 위한 종합 추진계획 인포그래픽.ⓒ세종시교육청
    ▲ 세종시의 일반고 교육력 제고를 위한 종합 추진계획 인포그래픽.ⓒ세종시교육청

    올부터 세종시의 모든 일반계 고등학교가 교과중점학교로 지정돼 운영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모든 학생이 다양한 진로와 적성에 맞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왔다”며 “지원체계를 한층 보완한 교육을 ‘일반계고 교육력 제고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와 적성을 고려해 학생부 종합전형 중심 대학입시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도록 학생의 과목선택권 확대에 초점을 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최적화하기로 했다.

    현재 운영 중인 교과중점학교 5개교(두루·고운·보람·성남·세종고) 이외에도 올해 5교를 추가 지정하고 내년에 4개교를 더 지정해 모든 학교를 교과중점학교로 운영함으로써 학교 교육과정을 특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거점학교 중심으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Ⅰ,Ⅱ,Ⅲ을 운영해 200여 개의 과목 및 강좌를 개설, 학생들의 과목 선택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사의 교과 지도 역량도 강화한다.

    5명 내외의 동일 교과 교사가 모여 수업을 연구하고 수업자료를 공동 개발해 학교안과 밖에 과목을 개설하는 교과동아리 20팀을 선발하고 연구공간과 도서, 자료개발비를 지원한다.

    또한 10개팀 내외의 우수교과연구회를 지정해 지원함으로써 자발적인 교과별 직무연수와 자체 세미나 등을 통해 잘 가르치는 교사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더불어 전국단위 대입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조력을 바탕으로 주요대학 입학사정관 초청 진로․진학 컨퍼런스, 대입설명회, 학교 홍보를 위한 대학 방문, 대입박람회 등을 주도하는 등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세종시 고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후배들의 진로진학을 돕는 ‘대학생 우리누리 진로진학 컨설팅단’도 만들어 이 학생들은 방학기간 중 학교로 찾아가 후배들의 멘토가 돼 학교 내신관리를 포함한 진로․진학 경험 등을 나누게 할 계획이다.

    최 교육감은 “앞으로도 세종시 모든 학교가 고르게 좋은 학교로 발전하고, 모든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 선택과 진학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학부모와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해 더욱 세심하게 현장을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