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충남지속가능발전協 위촉식서 강조이진헌 공주대 교수 대표 회장 선출
  •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5일 충남도 지속가능발전 협의회 제10기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충남도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5일 충남도 지속가능발전 협의회 제10기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충남도
    양승조 충남지사는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등 2022년까지 2015년 기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35.3%에 해당하는 9만 8571t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15일 도청에서 열린 ‘충남도 지속가능발전 협의회 제10기 위촉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

    양 지사는 “도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운영, 미세먼지영향권 지자체 4개 시·도(서울, 경기, 인천, 충남) 환경공동체 협력을 통해 공동 대응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국제적으로는 중국 강소성 등과 함께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3회 탈석탄 국제컨퍼런스를 통해서도 탈석탄·온실가스 감축 등 동북아시아 지역을 아우르는 기후환경 연대를 구축할 것”이라며 “민선 7기 임기 내 초미세먼지를 정부 목표인 17마이크로그램(㎍)보다 강화된 15㎍을 달성, 맑은 하늘을 도민께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 ▲ 충남도는 15일 도청에서 충남지속가능발전 협의회 제10기 위촉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남도
    ▲ 충남도는 15일 도청에서 충남지속가능발전 협의회 제10기 위촉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남도
    양 지사는 지난달 21일 “대한민국 석탄 화력발전소 61기 가운데 절반인 30기가 충남에 있다. 특히 이 중 사용기간이 30년 넘은 보령 1‧2호기와 20년이 넘어 노후화된 발전소 10기로 인한 피해는 매우 심각하다”며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의 수명연장을 위한 성능개선사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2015년 기준 충남의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은 28만t으로 전국 최고 수준에 있고 선탁화력발전소로 인한 유해한 미세먼지가 도민의 생명과 건강, 충남의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열린 10기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이진헌 공주대학교 교수를 대표회장으로 선출하고 민·관·산·학 관계자 107명이 향후 2년간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이행 계획 등을 수립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