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폭발사고 3명 사망…대규모 수사팀 편성대전노동청도 전면 작업중지 명령‧조사관 9명 급파
  • ▲ 허태정 대전시장은 14일 오전 폭발사고가 발생한 한화 대전공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한 뒤 사고로 목숨을 잃은 청년 3명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철저한 사고 조사로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대전시
    ▲ 허태정 대전시장은 14일 오전 폭발사고가 발생한 한화 대전공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한 뒤 사고로 목숨을 잃은 청년 3명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철저한 사고 조사로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대전시
    대전지방경찰청은 14일 대전시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사고로 인해 3명의 희생자가 발생하자 대규모 수사팀을 편성, 사고원인 규명 등을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대전경찰청은 대전청 1부장을 본부장(부본부장 형사과장‧유성경찰서장)으로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대전청 형사과 김연수 강력계장은 “수사본부 요원은 광역수사대 29명 전원과 유성경찰서 강력2팀 5명 등으로 편성하는 한편 지방청 강력계(업무지원), 홍보실(언론대응)등 대규모의 수사팀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또 수사과정에서 국방과학연구소나 총포화약안전협회의 등 관련전문기관의 협조를 받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폭발사고가 발생하자 경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관련 경찰, 국과수, 소방, 산업안전관리공단, 행안부 재난조사과 등의 참여하에 국과수, 경찰과 합동 감식수사에 들어갔다.

    대전청 이상근 형사과장은 “경찰은 합동감식 종료 후 수사본부에 편성된 수사요원 참여하에 향후 수사방향 설정 등 명확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강력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도 이날 폭발 사고로 3명의 사상자를 낸 한화 대전 공장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조사관 9명을 현장에 급파해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14일 오전 8시 42분쯤 대전시 유성구 외삼동 한화대전공장에서 또 폭발사고가 발생해 김 모 씨 등 20~30대 3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한화 대전공장은 지난해 5월 29일 오후 4시 13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공장에서 51동 충전공실에서 로켓추진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현장 근로자 B(33) 등 3명이 목숨을 잃는 등 9명의 사상자를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