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철진 서울시, 석경미 경남도…기계·금속 교과에
  • 충북 청주하이텍고 출신으로 2019년도 임용고사에 합격한 김철진(서울시), 석경미(경남도)씨(왼쪽부터).ⓒ충북도교육청
    ▲ 충북 청주하이텍고 출신으로 2019년도 임용고사에 합격한 김철진(서울시), 석경미(경남도)씨(왼쪽부터).ⓒ충북도교육청

    충북 청주하이텍고가 2019년도 임용고사에서 졸업생들이 합격하는 경사를 맞았다.

    청주하이텍고는 14일 10회 졸업생 김철진씨(남·28)와 13회 석경미 씨(여·25)가 서울시와 경남도의 기계·금속 교과 임용고사에 각각 합격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졸업 후 취업보다는 교사의 꿈을 갖고 대학 기계공학부에 진학해 꿈을 키웠다.

    석 씨는 입학당시 취업을 목표로 진학했지만 하이텍고 졸업생 선배의 교생 실습을 보고 어렸을 때 막연히 꿈꿨던 교사의 꿈을 다시 키워 사범대학교 기계교육과에 진학했다.

    김 씨는 “1차 합격자 발표 후 기계계열 분야 실기 시험을 하이텍고에 재직 중인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으며 준비한 것이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며 “선생님들의 지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석 씨는 “한때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대학교 진학을 포기할 뻔 했다.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후배들이 꿈을 놓지 않기 바란다”며 용기를 갖고 도전할 것을 강조했다. 

    청주하이텍고 임용희 교장 “이와 같은 사례는 특성화고를 졸업한 이후에도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다”라며 “학교는 물론 동문들과 재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