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생활비는 ‘부모 스스로 해결’ 53.1% 높게 나타나제천시 사회조사보고서…저출산 해결방안 ‘보육료 지원’
  • ▲ 제천시청 전경.ⓒ제천시
    ▲ 제천시청 전경.ⓒ제천시

    충북 제천시민의 삶의 질에 관한 주관적 인식조사에서 저출산 해결방안으로는 ‘보육료 지원(52.9%)’이 노인의 가장 걱정스러운 고충문제는 ‘경제적 문제(50.7%)’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 생활비의 주 제공자를 묻는 질문에서는 ‘부모님 스스로 해결’ 응답이 53.1%로 조사돼 청년실업문제와 함께 노년층 일자리 문제도 사회적 숙제로 떠올랐다.

    제천시는 12일 시민들의 삶의 질에 관한 주관적 인식에서 조사한 ‘2018년 제천시 사회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8월 관내 120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 교육, 보건 등의 충북도 공통항목(9개 부문 43개 항목)과 제천시 특성항목(9개 부문 14개 항목)을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조사했다.

    ‘사회조사 보고서’는 관내 유관기관에 제공돼 제천시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제천시 특성항목 중 ‘적정 인구 규모에 대한 견해’에서는 현재보다 증가를 선호하는 응답이 90%로 높게 나타났다.

    저 출산 해결방안에 대한 응답은 ‘보육료 지원’이 선행돼 한다는 의견이 52.9%로 높게 나타났으며 공교육 역할증대(사교육비 감소)가 뒤를 이었다.

    교육제도 문제점에 대한 조사결과에서는 ‘문제가 있다’는 응답이 75.5%로 학생의 문제점 인식이 77.9%로 학부모 75.2%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원인은 ‘사교육비가 많이 든다’는 응답이 35.7%, ‘입시 위주의 교육’이 문제라는 지적이 34%로 나타났다.

    평생교육 참여분야는 대부분 ‘문화예술교육(61.2%)으로 나타났으며 희망 분야에서는 ‘문화예술교육’ 72.5%, ‘직업능력교육’ 37.4%, ‘인문교양교육’ 36.5%의 순으로 조사됐다.

    복지부문에서는 우리 사회 전반에 장애인 차별이 ‘있다’는 응답이 58.8%로 과반수이었으며 장애인 복지사업에 대해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70.2%로 높게 나타났다.

    장애인을 위한 필요 정책으로 ‘일자리 제공’이 60.6%로 가장 높았으며 ‘장애인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45.1%)이 그 뒤를 이었다.

    노인의 고충문제로 ‘경제적 문제’가 50.7%로 높게 나타났으며 부모 생활비의 주 제공자를 묻는 질문에서 ‘부모님 스스로 해결한다’는 응답이 53.1%로 조사됐다.

    부모의 노후를 주로 돌봐야 하는 주체는 ‘가족과 정부, 사회’라는 응답이 37.0%, ‘스스로 해결’이 31.3%로 부모 부양을 개인과 가족에 한정하기 보단 정부와 사회가 함께 유기적으로 움직여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