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세계주화책임자회의’ 주관…국가 브랜드 제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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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조폐공사가 ‘주화 조폐기관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주화책임자회의(MDC, Mint Directors Conference) 의장국에 선출됐다.

    조폐공사는 지난 1~3일까지 독일 베를린 에스트렐 컨벤션센터(Estrel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세계주화책임자회의 및 제48차 세계화폐박람회(WMF, World Money Fair)에서 2년 임기의 의장국에 선출돼 회의를 주관했다고 8일 밝혔다.

    조폐공사가 MDC 의장국에 선출됨으로써 조폐분야에서 국제적 위상과 국가 브랜드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조폐공사는 의장국으로서 세계 각국 조폐기관들과 조폐기술의 발전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MDC는 세계 44개국, 48개 기관의 주화제조 책임자들이 2년마다 모여 주화 관련 법률, 경제, 기술, 경영 관련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는‘주화 조폐기관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다.

    또 WMF는 주화 관련 업체 및 수집가들 간의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열리는 박람회로, 1974년에 첫 박람회 이래 매년 전 세계 3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만5000여명이 찾는 국제행사다.

    올해 MDC와 WMF에선 핀테크 발전과 지불수단 다양화로 침제된 주화 관련 산업의 위기극복과 미래 지속성장 방안 등 조폐기관들이 나가야 할 방향이 중점적으로 모색됐다.

    조용만 사장은 “MDC 의장국으로서 조폐산업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의 현실적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회원국들 간  교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