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대전 -8도, 청주 -7도, 세종·천안 -11도
  • ▲ 세종시가 올 겨울 시청 잔디광장에 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김동식 기자
    ▲ 세종시가 올 겨울 시청 잔디광장에 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김동식 기자

    충청권은 8일 대체로 맑으나 내륙 대부분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아침기온이 전날 아침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떨어지는 곳이 많다.

    특히 미세먼지의 주의가 요구된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지역은 8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구름이 많아지겠다.

    내륙 대부분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기온은 복사냉각 효과가 더해져 전날 아침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떨어지는 곳이 많고, 내륙(세종, 계룡, 금산, 천안, 청양)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춥다.

    아침 최저기온 대전·태안·보령 -8도, 세종·천안 -11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금산·계룡 2도, 세종·공주·금산 3도다.

    한편, 이번 추위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오는 10일까지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며 새벽(03~06시)까지 충남 서해안에는 바람이 강(9~13m/s, 32~47km/h)하게 불고, 내륙에서도 약간 강(5~9m/s,18~32km/h)하게 불겠다.

    서해 중부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며, 오전(12시)까지 서해 중부 먼바다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12~18m/s, 43~64km/h)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2~4m) 일겠다.

    또 서해 중부 앞바다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9~13m/s, 32~47km/h) , 물결이 높게(1.0~2.5m)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충북지역은 8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구름이 많다.

    특히, 충북 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아침기온은 찬 공기가 유입된 가운데, 복사냉각 효과가 더해져 전날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떨어지는 곳이 많고, 특히 충북중북부 지역(제천, 괴산, 충주, 음성, 보은)을 중심으로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다.

    아침 최저기온 청주 -7도, 제천·진천·보은 -12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진천·괴산·옥천 2도다.

    이번 추위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오는 10일까지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전(12시)까지 바람도 약간 강(5~9m/s, 18~32km/h)하게 불어 화재 발생 시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