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억 들여 8023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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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로고.ⓒ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노인 일자리 확대에 힘을 쏟기로 했다.

    청주시는 29일 올해 243억 원을 들여 어르신 8023명의 일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보다 1238명보다 18% 늘어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자체 예산 24억 원을 들여 950명의 일자리를 추가 제공하고, 기존 공익활동 일자리 사업보다 2배의 활동시간과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회서비스형 신규 노인일자리 사업을 시작한다.

    시에는 일자리지원기관인 시니어클럽이 6곳으로, 전국(146곳)에서 가장 많으며, 이는 전국 중 4.1%를 차지한다.

    이 외에도 노인복지관 6곳 등 총 13곳에서 공익활동(지역형) 사업과 시장형 사업, 인력파견형 사업, 9988행복지키미 사업, 사회서비스형 사업 등 총 138개의 어르신 일자리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공익활동 분야는 월 30시간 활동해 27만 원을 받는 사업으로,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참여할 수 있다.

    공익활동(5691명) 사업은 어르신이 어르신을 돌보는 노노케어 사업(9988행복지키미)과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지원사업, 학교급식도우미, 교통지도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민간 분야인 시장형 사업은 반찬제조 판매사업, 동화구연, 바리스타, 공동작업장(자동차부품조립 등), 시니어 푸드사업 등 시니어클럽 6곳에서 36개 사업단 705명이 일하고 있으며, 만 60세 이상이 참여할 수 있다.

    인력파견형(256명)은 시험 감독, 경비, 편의점, 주유소, 기업체 등 구인을 원하는 업체에 파견하는 사업으로,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과 (사)대한노인회충북연합회가 운영하고 있으며, 만 60세 이상 참여할 수 있다.

    2019년 신규 사업인 사회서비스형(421명) 사업은 보육시설, 장애인시설 등에서 급식 및 환경 정비 등을 수행한다.

    한 달에 66시간 이내 근무하고, 최대 59만 4000원의 급여를 받는다.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가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시 자체 예산을 수립해 불법 광고물 수거, 쓰레기 투기 단속 등 환경정비를 위한 사업에 950명의 일자리를 마련했다.

    시 최명숙 노인장애인과장은 “지난해에도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노인 일자리 지원사업 평가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며 “올해도 어르신들이 건강한 사회 참여로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확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