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종합대책, 홍역‧AI예방 등” 지시
  • 한범덕 청주시장.ⓒ청주시
    ▲ 한범덕 청주시장.ⓒ청주시
    한범덕 청주시장은 28일 시청에서 열린 월간업무보고회에서 간부들에게 차질없는 설 명절 종합대책 추진 및 연두순방 간소화 등을 주문했다.

    한 시장은 이날 “시민들이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명절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되 안전에 제일을 두고 설 물가안정, 홍역 및 AI 예방 등에 각별히 신경을 쓸 것”을 지시했다.

    이어 지난주 이낙연 국무총리와 전국시장군수협의회 회장단과의 간담회와 관련, “이 총리에게 청주시장으로서 수도권 규제완화가 상당히 우려된다고 말씀드렸다”며 “또한 폐기물처리시설이 수도권에 못 들어가니까 수도권 외곽인 충청권에 들어오는 문제가 심각한데 환경부에서 대기오염총량제를 조속히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이 총리도 이런 부작용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했고, 국무조정실을 통해 대책을 협의하자고 말씀드렸다”며 “수도권 규제완화는 지역경제와 직결되는 것뿐만 아니라 환경문제와도 관련이 있으니 우리가 추진하는 미세먼지 대책에 전기 수소 차량 도입과 대중교통 활성화 등에 시정의 역점을 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정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4차 산업혁명 교육도 하고 있는데 특히 시청사 밑그림을 그려야 하는 시기이니 공간에 대한 창의력을 높여야 하고 4차 산업혁명의 기본맥락에 따라 공무원들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한 시장은 “먼저 도서관 한 곳을 시범적으로 바꿔보고 시청 3층에 좌석공유제를 도입하는 시도를 하는데 이런 일에는 의견이 서로 다를 수밖에 없으니 서로 다른 의견을 모아 최대공약수를 가지고 나아가면 합의점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시장은 “민관거버넌스 안에서도 서로 의견이 다를 수밖에 없지만, 지향하는 목표는 청주라는 도시 공간, 우리 삶의 터전의 질을 높이자는 것에는 같다. 깨끗한 공기, 맑은 물, 쾌적한 삶의 길을 가야 하는데 현실적인 제약에 우선순위를 가려 재원을 투입하고 제도를 맞춰가고 서로 다른 의견을 조합하는 기능을 시청이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 모두가 연구하고 노력하면 탄탄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특히 부서 간에 협력을 해야 한다”며 “민간사업자가 청주시 각 부서가 노력하는 것을 알 수 있도록 복합민원 원스톱 서비스도 제대로 추진하라”고 전했다.

    공무원들이 민원인에 대한 경청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한 시장은 “영화 ‘검사외전’ 에서 봤지만 경청은 무조건 듣기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공감이 있어야 한다. 시민들이 찾아왔을 때 경청하고, 부서 간이나 민관거버넌스에서도 시정에 대한 것을 솔직히 말하고 맘을 터놓고 받아들여서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청주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 시장은 이 밖에 “연두순방에 의전 간소화로 실질적인 자리가 되도록 준비하고, 올해 국책 공모사업에 많이 참여할 것” 등을 간부들에게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