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의거둔지미공원 국가지명위 명칭변경 가결
  • ▲ 대전시 로그.ⓒ대전시
    ▲ 대전시 로그.ⓒ대전시
    지난해 11월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대전 3·8민주의거를 기념하기 위해 둔산동 둔지미공원의 명칭이 ‘3·8의거둔지미공원’으로 변경됐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3·8민주의거 기념탑이 건립된 공원인 둔지미공원은 2013년부터 3·8민주의거 기념사업회(공동의장 김용재)의 명칭 변경 건의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해 6월 서구 지명위원회는 인근 주민 설문조사 등을 거쳐 기념탑 건립(2006년) 이후 12년 동안 나름의 역사성을 갖춘 것으로 판단하고 ‘3·8민주의거둔지미공원’으로 명칭 변경을 의결해 대전시로 심의를 요청했다.

    지난해 7월 대전시 지명위원회는 당시 충청권 최초로 국가기념일 지정을 추진 중이던 3·8민주의거를 기념하고 계승하기 위해 명칭 변경을 의결했지만, 같은해 12월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지명이 너무 길다는 이유로 한차례 부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3·8민주의거둔지미공원은 3·8의거둔지미공원으로 명칭이 수정돼 서구와 대전시지명위원회를 다시 거쳤으며, 지난 22일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최종 가결됐다.

    김추자 자치분권국장은 “지난해 11월 국가기념일 지정 이후 3·8민주의거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기념공원이 갖춰지는 등 기념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3월 8일 정부기념식의 성공적 개최를 준비하고 기념관 건립은 물론 기념사업을 확대시키고 다양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