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하이텍 박 사장 충북 50번째 소사이어티
  • ▲ 충북에서 50번째 아너 소사이터가 된 박광식 세일하이텍 대표이사(왼쪽). 오른쪽은 이명식 충북공동모금회장.ⓒ충북공동모금회
    ▲ 충북에서 50번째 아너 소사이터가 된 박광식 세일하이텍 대표이사(왼쪽). 오른쪽은 이명식 충북공동모금회장.ⓒ충북공동모금회
    충북에서 50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

    21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50번째 아너 소사이어티는 박광민 ㈜세일하이텍(청주시 오창) 대표이사다.

    박 대표이사는 5년 내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기로 약정하고 지난해 12월 2000만원을 기부, 충북 50호 아너 회원으로 가입했다. 
    박 대표이사는 지난 17일 가입식을 가졌다.

    박 대표이사는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인하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한 뒤 1979년 ㈜세일하이텍의 모태인 세일화학공업사를 창업했다. 

    낡은 외양간을 연구소 겸 공장삼아 회사를 설립한 박 대표이사는 국내 점착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1세대 개척자로 일본 기업인 린텍코리아(주)를 오창 외국인 투자단지에 유치했으며 충북 이노비즈협회와 충북 엔지니어클럽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박 대표이사는 산업현장에 대한 책임감, 열정, 자기계발이 고용노동부에 인정 돼 제91호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됐으며 일과 학습의 병행으로 2015년 2월 한국교통대학교 나노고분자공학과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회사 입구에 들어오면 가마솥이 설치돼 있는데 이 가마솥은 1985년 창업시 Hot Melt 점착체를 제조하기 위한 도구로 Chemical 중탕장치 대신 가마솥 바닥에 황토와 짚을 섞어 붙여서 사용하던 세일하이텍 전신인 세일화확공업사 최초의 창조물을 만들어왔던 도구”라고 밝혔다.

    이어 “가마솥은 우리 조상들의 가족공동체를 끈끈하게 이어준 매개체로 가난했지만 이웃간 베풀고 살던 그때 인간의 구수한 정을 담아냈었다”며 “구성원, 가족들과 끊임없이 나누고, 화합하며 조직과 가족을 유지시킴에 있어 꼭 필요한 에너지를 창출하고 지극정성으로 처음을 잊지 않는 가마솥같이 처음처럼을 상기하며 충북발전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지도층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함으로써 한국의 나눔 문화를 선도하고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창조해 나아가고자 하는 뜻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설립한 개인 고액기부자클럽으로 지난해 12월 2000호를 돌파했으며 충북에는 50명의 회원이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