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청권 4개시·도당, 지방분권·균형발전 공조 협조20일 조승래 위원장 등 대통령 세종집무실 공동청원서 채택
  • ▲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들은 20일 세종에서 만나 대통령 집무실 세종설치와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 을 위해 적극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들은 20일 세종에서 만나 대통령 집무실 세종설치와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 을 위해 적극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들은 20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 공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충청권 시·도당위원장들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위한 공동청원서도 채택했다.

    민주당 대전시당 조승래 위원장과 이춘희 세종시당 위원장, 어기구 충남도당 위원장, 변재일 충북도당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세종시 모처에서 ‘충청권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자치분권, 균형발전 방안과 관련한 논의를 끝에 이같은 합의했다.

    조승래 대전시당위원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이번 연석회의에서 충청권 4개 시·도당위원장들은 최근 추진이 어렵게 된 대통령 광화문집무실 대신 이를 세종시에 설치하는 방안과 함께 이해찬 당 대표가 대표 발의한 국회법 개정안의 원만한 처리를 통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는 등 국회 세종의사당의 차질 없는 건립에도 충청권 4개 시·도당이 적극적으로 협력, 대응키로 했다.

    이를 위해 민주당 이해찬 대표에게 보내는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에 관한 공동청원서를 채택했다.

    공동청원서에는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열망하는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가 절실하다”며 “새로 건립되는 정부세종 신청사에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함으로 세종에서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및 업무보고를 개최하고, 부처 장관과의 소통 강화로 주요 현안 논의 및 국정성과를 창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지방분권 시대를 열어가는 문재인 정부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신청사가 갖는 상징성에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의미를 더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동반 상승효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조승래 대전시당위원장은 “광화문 대통령 집무실 설치 무산 이후 세종시 대통령집무실 설치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집무실 설치와 국회의사당 분원 설치야말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완성일 것”이라며 “충청권 4개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 정례화를 통해 관심현안들에 대해 힘을 모아나가자”고 제의했다.

    이춘희 세종시당위원장은 “ 지역 각계각층에서 세종 대통령 집무실 설치와 국회이전에 대해 지역의 목소리가 많이 있다. 이제는 분산된 목소리가 아닌 하나의 통일된 목소리가 중요하다”며 “당 대표에도 여러 번 건의했다. 이제는 연명을 통해 공식적으로 충청권의 의견을 전달할 필요가 있으며 충청권 당정협의를 통해 지역 현안들에 대해 논의하고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어기구 충남도당위원장도 “중앙정부 기관 이전에 따른 분권 차원에서도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사당은 반드시 (세종으로) 내려와야 한다”며 “이미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 50%이상, 국회의원 60%이상이 세종의사당 설치를 찬성하고 있다”며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전에 힘을 보탰다.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은 “대통령집무실 설치와 국회분원 문제는 행정의 효율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충청권 4개 시·도당위원장은 지난 17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민주당 시·도당위원장연석회의에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을 위한 당 차원의 협조를 이해찬 당대표에게 요청한 바 있다. 

    이어 충청권 4개 시도당위원장들은 이날 연석회의를 계기로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만남을 갖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