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영양사 없는 50인 미만 노인급식소 ‘40곳’ 대상
  • ▲ 충북도청.ⓒ뉴데일리 D/B
    ▲ 충북도청.ⓒ뉴데일리 D/B

    충북도가 취약계측 급식시설에 대한 위생과 영양 관리 지원사업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18일 충북도는 오는 7월부터 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소규모 급식시설의 위생과 영양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충북도내 영양사 없는 50인 미만의 소규모 노인 급식소 212개소 중 청주시 40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영양관리 지원 사업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전체 인구 중 노인(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연말 기준 16.4%로 요양원 등 노인복지시설 이용자가 늘어나는 데 따른 건강 관리 필요성이 높아져서다.

    이에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센터에 소속 된 영양사 등 급식관리전문인력이 급식소를 돌며 위생‧영양관리를 지도하고, 노인의 건강상태와 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식단 및 조리법을 제공하도록 할 예정이다. 

    주요내용으로는 위생·안전 및 영양관리를 위한 급식소 순회방문 현장컨설팅, 노인 건강상태 및 요양시설 특성을 고려한 식단·조리법 제공, 노인, 조리원, 요양보호사 등 대상 맞춤형 위생‧영양교육 프로그램운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도 이승우 식의약안전과장은 “시범사업을 거쳐 2020년부터는 점차 도내 11개 시‧군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급식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