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비 증가·교통혼잡비 발생 지역발전 저해”
  • ▲ 문성원 대전시의회 부의장.ⓒ대전시의회
    ▲ 문성원 대전시의회 부의장.ⓒ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 문성원 의원(부의장·더불어민주당 대덕3)은 17일 열린 대전시의회 241회 임시회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신탄진휴게소를 활용한 하이패스IC 설치’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문 의원은 “신탄진은 대덕산업단지, 관평지구, 상서·평촌지구가 있고, 북측으로 현도산업단지가 있어 신탄진 및 인근지역에 입지하고 있는 산업단지 및 공장들의 화물물류통행은 모두 신탄진 IC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탄진 지역의 필연적 도로 구조상 신탄진 IC 진출입구 지점 및 국도17호선 도로는 대형화물차량과 일반승용차량의 혼재로 교통체증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추후 평촌동 금형산업단지와 남청주 현도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신탄진IC는 현재보다 더 정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물류비용증가와 교통혼잡비용 발생으로 지역 발전의 저해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대형화물차량들이 고속도로에서 직접 공단방향으로 직항할 수 있도록 신탄진휴게소를 활용한 하이패스 IC의 신설이 필요하다”면서 “하이패스 IC는 고속도로에서 지역의 도로를 연결해 하이패스 차량이 고속도로로 진출·입 할 수 있도록 한 소규모 간이 IC다. 기존 정규 IC는 250∼400억 원의 많은 설치비용과 경제성 확보로 인해 설치에 제약이 많았지만 하이패스 IC는 20∼120억 원의 저비용으로 설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로공사는 인터체인지간 간격이 2km미만인 구간에도 지자체에서 설치를 요구하면, 타당성 조사를 거쳐 설치될 수 있다”며 “구조가 단순한 하이패스 IC는 설치비용이 적고 우회거리를 단축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연결도로 사업비는 지자체가 전액 부담함으로써 설치를 꺼려해 왔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그러나 최근 국토교통부가 지자체 부담비율을 총 사업비의 50%로 완화했으며, 공모방식을 개선해 지자체가 하이패스 IC 연결 허가 신청할 경우 타당성이 확보되는 경우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며 “설치가 적합한 곳에 가능한 많이 설치해 지역주민들의 이용 편의성과 운송물류비 절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산업단지·관광단지로의 접근성을 높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신탄진은 강변을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 등 개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고, 대청댐 관광자원과도 인접해 있으며, 고속철, 국철, 고속도로, 고속화도로, 광역철도, 국도가 존재하는 전국 유일한 교통망인 신탄진에 하이패스 IC가 신설된다면 교통체증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지역에 필요한 공익사업은 우선 추진돼야 한다. 대전의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행정력을 동원해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차질 없이 하이패스가 설칠 될 있도록 적극 검토해 달라”고 집행부에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