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회장 “회식비 계속 풀어 자영업자 돕겠다”

서 회장 “십시일반으로 도우면 어려운 자영업자 도움된다”

김정원 박근주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9.01.04 17:09:05

▲ 3일 청주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청주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2019년 신년 인사회에서 서정진 회장이 신년 덕담을 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함께하는 경영 철학을 밝혀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셀트리온이 올해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들을 돕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직원 회식비를 계속 풀기로 했기 때문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3일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이 있다. 우리가 밥을 먹는 것만으로도 소상공인들이 행복해 질 수 있다”면서 “대기업이 먼저 돈을 풀어야 한다”며 경기 진작에 셀트리온과 직원들이 앞장서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서 회장은 이날 충북 청주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청주상공회의소 2019 신년인사회’에 참석, 청주지역 등 상공인들과 기관장들에게 건배제의를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제가 거저 살아나지는 않는다. 경제는 심리고 그 심리가 꺾이면 안 된다. 그래서 충북이 어느 지역보다 실질적으로 똘똘 잘 뭉치는 동네가 됐으면 한다. 다른 곳에서는 신년인사회를 해도 떡국을 안 준다. 청주는 떡국도 주고 밥도 준다. 그래서 다른 곳에는 양해를 구하고 일부로 고향에 내려왔다”며 덕담을 건넸다.  

이어 서지난 2일 셀트리온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직원들에게 가족들의 회식비와 직원들의 회식비를 대폭 풀겠다고 선언한 사실을 공개했다.

서 회장은  “직원 1인당 120만원씩의 회식비를 쓰라고 했다. 그리고 회식비 예산을 통제하지 말 것도 당부했다”면서 “대신 그 지역의 식당에 가서 밥을 먹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 십시일반으로 도우면 구조적으로, 일시적으로 어려워하는 자영업자들은 도울 수 있다. 우선 대기업들이 앞장서야 되고 돈 있는 기업이 돈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이색적인 건배제의도 했다. 

그는 건배사에서  “사업하는 사람들이 흔히 ‘운칠기삼(運七氣三)’이라고 하지만 그 세상의 운도 내가 노력해야 오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면서 “‘올해 복 받을 짓을 하자’. 복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복 받을 짓을 해야 받는다. 우리 스스로 복은 만들어 받는 것”이라며 충북 기업인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상공인 등은 서 회장의 선창에 따라 일제히 “복 받을 짓을 하자”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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