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중고, 시험문제 출제 부적정 등 10곳 중 8곳 ‘행정조치’유성생명고 회계질서 문란으로 3명 경고 등 처분대덕고‧반석고, 식재료 구매 특정제품 지정 적발도
  • 대전시교육청 청사.ⓒ대전시교육청
    ▲ 대전시교육청 청사.ⓒ대전시교육청

    대전시교육청이 17일 공개한 대전 초‧중‧고 등에 대한 감사결과(2013~2018년), 회계부정과 시간외근무수당 및 시험문제출제 부적정 등으로 10곳 중 8곳이 행정조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신분상 처분 중 주의가 36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파면‧해임 등 중징계는 없었다.

    시교육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감사에서 청란여자중은 가족수당(270만원)‧시간외근무수당 지급 부적정(282만원)으로, 동명중은 가족수당 지급 부적정으로 290만원을 환수, 조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유성생명과학고는 회계질서문란으로 주의 1명‧경고 2명과 함께 87만원(추가지급 365만원)을 회수조치 됐고 유성여자고는 급식비 징수와 관련 경고 2명, 건설기술자 배치 및 준공금 정산 부적정으로 2명이 주의를 받는 등 2013년 종합감사에서 38명이 무더기로 주의와 경고(2명)받았다.

    동방고는 방과 후 강사 수당 지급에 관한 사항으로 12명 주의, 3명이 경고와 함께 1845만원을 회수 조치됐으며, 우송고도 같은 내용으로 주의(2명)와 경고(2명)를 받기도 했다.  

    성모여자고는 자녀학비보조수당 지급문제로 4명의 주의를 받는 등 896만원을 회수 조치됐고, 대전둔원중은 회계직 근무평정과 관련해 2명 주의, 생활기록부 관한 사항으로 11명이 주의처분을 받았다.

    동신중은 2013년 외부강사 공개채용 미 실시로 4명이 주의 처분을 받았고, 삼천중은 2014년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 선정소홀 등으로 8명이 주의조치를, 복수고는 2015년 학교생활기록부에 수업일수 기록 소홀로 5명이 주의, 중일고는 학교 법인 이사선임과 경조사비 지급 부적정으로 3명 주의 및 보수 지급 부적정으로 9명이 주의처분과 함께 89만원을 회수 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명학교는 학교회계직원 취업규칙 변경과 연차유급휴가 산정 부적정으로 4명이 주의조치 및 2466만원을 회수 조치됐고, 삼육중은 수행평가 운영 소홀로 1명이 주의, 가오고는 시험문제 출제 부적정으로 3명에게 도교육청이 경고처분을 했다.

    성덕중은 2016년 종합감사에서 학교생활기록부(수상경력) 기록 소홀로 16명이 주의조치, 동삼중은 수행평가 업무처리 부적정으로 10명이 경고, 신탄진고는 학교급식비 집행 부적정으로 6명이 주의, 대덕고‧반석고는 식재료 구매시 특정제품을 지정했다가 각각 경고2‧주의1, 경고1‧주의1명이 신분상 처분을 받았다.

    대신고는 2017년 감사에서 수행평가 업무처리 부적정으로 43명 경고, 시험문제 출제 부적정으로 16명이 경고를 받았고, 괴정고도 시험문제 출제 부적정으로 17명이 경고, 동산고 수행평가 업무처리 부적정으로 42명 경고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천초는 올해 감사에서 공무원 보수 업무 처리 부적정으로 주의 3명, 256만원에 대한 회수 조치를 됐고, 청란여자고는 시험문제 출제 부적정으로 주의 7‧경고 5명, 신탄진초는 보수(육아휴직자) 지급 부적정으로 410만원을 추가지급했으며, 서대전여자고‧계룡디지텍고‧충남고는 시험문제 출제 부적정으로 각각 경고3, 주의 1, 주의18명의 신분상 처분을 받았다.

    호순돈여자고는 수학여행 계약업무 소홀로 2명이 주의 처분을 받기도 했다.

    한편 대전시교육청이 공개한 감사결과는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