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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고장’ 영동, 내년 3월 ‘국악방송’ 송출

24시간 듣는 우리소리 매력…지역문화예술 한 단계 업그레이드

입력 2018-12-17 10:03 | 수정 2018-12-17 22:49

▲ 2018 영동곶감축제 기간에 열린 난계국악단 송년음악회 장면.ⓒ영동군

국악의 고장, 난계 박연선생의 출생지인 충북 영동군의 위상이 한층 더 올라가게 됐다.

17일 군에 따르면 내년 3월 ‘난계 박연선생’의 국악사 업적이 살아있는 영동에서도 국악방송을 들을 수 있다.

국악방송은 대한민국 전통 및 창작 국악 보급 교육과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2000년 2월 설립된 대한민국의 국악 전문 공영 라디오 방송국이다.

국악방송은 전통음악 향유권에서 소외됐던 충북지역 방송서비스를 위해 2016년부터 주파수 환경, 방송시설 설치환경 등 허가확보를 위한 조사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 영동국악방송 허가를 확보했다.

현재 국고보조금 3억원을 투자해 영동읍 회동리 무량산 부근에 방송시설 설치공사를 준비 중이다.

공사가 완료되는 2019년 2월 시험방송을 송출하고 3월에 영동국악방송으로 개국해 국악과 음악 정보를 방송할 예정이다.

국악방송의 개국 배경에는 국악의 고장이라는 확고히 잡힌 영동군의 이미지가 크게 작용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악성 중 우리음악의 꽃을 피운 세종대왕 시절의 궁중음악의 체계를 정비한 난계 박연선생의 고장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군에서 운영하는 군립 난계국악단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또한 국악체험촌, 난계국악기박물관,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 난계사 등 다양한 전통예술 인프라가 조성된 지역이다.

난계 박연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고 전통문화예술의 진흥을 이끄는 국내 유일의 국악축제인 ‘영동난계국악축제’도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국악의 고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국악방송을 송출할 수 있게 돼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이 가지는 자부심도 한층 더 올라가게 됐다.

영동국악방송은 FM99.3MHz로 내년 3월부터 FM라디오를 통해 다양한 우리소리의 매력을 24시간 들을 수 있다.

국악의 매력과 가치를 알리는 문화 소통의 매개체 역할을 담당한다.

거점국인 대전국악방송을 통해 영동의 영상콘텐츠 제작, 향토음원 녹음 사업 등 전통문화콘텐츠 개발과 보존, 홍보업무도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국악방송의 개국으로 국악의 진흥과 저변 확대, 지역문화 복지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재희 국악진흥팀장은 “영동은 역사성과 상징성을 갖는 지역일 뿐만 아니라 한국음악을 보급하는 주요 창구이기도 하다”며 “아름다운 우리소리가 국악의 고장 영동에 가득 울려퍼질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주지역에도 3억원을 들여 내년 3월부터 국악방송을 송출하는 등 충북지역 두 곳에서 내년부터 국악방송을 들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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