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12월 과기부에 특구 지정 ‘요청’ 추진
  • ▲ 12일 충북도가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충북연구개발특구 유치로 무엇이 달라지나’를 주제로 한 간담회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등이 강연자의 발표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충북도
    ▲ 12일 충북도가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충북연구개발특구 유치로 무엇이 달라지나’를 주제로 한 간담회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등이 강연자의 발표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충북도

    충북도가 지역 혁신 성장을 견인할 ‘충북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12일 충북도는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변재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청원), 김수갑 충북대 총장, 지역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시대 충북연구개발특구 유치로 무엇이 달라지나’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충북강소연구개발특구는 충북대(기술핵심기관)를 중심으로 오창 과학산업단지 내 2㎢를 배후공간으로 설정해 지능형반도체, 스마트에너지, 지능의료의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중심지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비전으로 ‘사람중심 과학기술 실현’ 비전을 정해 2030년까지 ‘R&BD 역량강화 기반조성’(~2020), ‘지역주도 혁신 클러스터 고도화’(~2025년), 미래사회 대응 실증단지 구축(~2030년)의 3단계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산학연간 ‘혁신네트워크 활성화’, ‘연구개발 역량강화 기반조성’, ‘창업·벤처·기술사업화 촉진’, ‘성과지향형 사업화 지원시스템 운영’ 등을 중점 추진 전략으로 삼아 정책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배후공간으로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곳에는 충북대 오창캠퍼스를 비롯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충북지식산업진흥원 등의 연구 지원기관이 입지하고 있다.

    또한, ㈜네패스, ㈜에코프로, ㈜우진산전 등 180여개의 관련 기업이 집적돼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지정이 되면 바이오·에너지·반도체 등 미래유망산업에 대한 지역 및 국가의 혁신성장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소연구개발특구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되는 만큼 이날 강연에서는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미전 발표도 관심을 모았다.

    충북연구원 안주영 연구위원은 ‘충북강소특구 지정 추진계획’ 발표를 통해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이 되면 오창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역량의 한 차원 높아지게 된다”며 “이들 연구기관과 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로 충북이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9월 ‘기업 및 연구기관 간담회’에 이어 지난 달 공청회 및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이달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특구 지정을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