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전문화관광자원 발굴‧육성하는 해 삼겠다”“국비 확보 최대 성과 공무원‧지역정치권 역할 컸다”“서대전역 감차문제 코레일‧정치권과 계속 협의”
  • ▲ 허태정 대전시장이 11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국비 확보 및 대전방문의 해 등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김정원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11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국비 확보 및 대전방문의 해 등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김정원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11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9 대전방문의 해’와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둔 국비 확보 등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허 시장은 “특히 대덕특구 리노베인션사업을 범부처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일 서울 광화문과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19 대전방문의 해 서포터즈 발대식 및 선포식에 추운날씨에 광화문에서 직접 취재해 준 것에 대해 감사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내년 방문의해 맞게 좋은 프로그램들을 많이 만들고 대전의 문화관광자원들을 발굴‧육성하는 한해로 삼아 내년을 기점으로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등으로 하루 이틀 쉬었다가는 체류형 관광 상품과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는 한 해를 만들고자 한다.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있지만 열심히 해나가갔다. 대전을 좀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최대 성과를 거둔 국비 확보와 관련한 입장도 전했다.

    허 시장은 “내년 예산이 두 배 가까이 국비가 증액되는 등 성과가 있었다. 아쉬운 대목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과 관련한 분야에 대해서 좋은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 있고 보람이 있었다. 대덕특구 리노베이션과 융합의학관련 용역 등은 대전이 앞으로 나아갈 중요한 계기점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 외에 전통시장 관련 분야, 영상산업기술원의 대전유치라는 큰 성과를 낸 것도 앞으로 대전에 좋은 신호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이 사업이 있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도와줬다”며 “지역 정치권이 여야 구분 없이 열심히 함께 뛰어줬고 특히 예결소위에 참여했던 조승래‧이장우 의원의 역할이 컸다”고 했다.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를 여려차례 방문했던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저도 열심히 국회를 다녔지만, 직원들도 각 상위별로 찾아다니며 현안 설명을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우렸다. 나는 안상수 예결특위원장을 네 번 찾아갔다. 세 번째부터는 왜 또 왔느냐는 반응이었다. 그러나 시장이 예산확보를 위해 정성을 다하고 대전의 상황을 간절하게 설득하는 과정에서 예산 반영이 됐다. 그러나 미진한 부분은 다음에 추가적으로 하겠다. 이번에 반영된 사업들은 꼼꼼히 잘 계획하고 실천해서 본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다록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조금 전에 오영식 코레일 사퇴 소식을 듣고 당황스러웠다. 강릉선 탈선 사고가 워낙 엄중하다보니 사장이 직접 책임지는 모습이었다. 지난 10일 오 사장과 면담을 통해 서대전역 감차문제를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KTX 강릉선 탈선 사고로 인해 오 사장이 현장에 가 있는 바람에 감차문제와 관련한 일정이 불가피하게 미뤄졌다. 오 사장이 사퇴했지만 코레일과 잘 이야기하고 지역정치권과 협력해서 감차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역 역세권활성화도 코레일 사장이 사퇴했지만 잘 협의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그는 IBS와 관련, “이상민 의원이 주재로 과기부, 과학벨트 산업단과 같이 논의(IBS)하면서 내년 6000억원이 넘은  사업 예산이 4000억으로 줄었다. 내년도 사업계획이 정상적으로 추진하는데는 6600억원 정도가 필요하다. 내년도 사업을 하는데 예산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 산업단의 이야기였다. 물론 일부 본원 건축비와 설계비가 미진한 부분은 있으나 내년 사업과 관련해서는 예산의 부족함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BS 설계비관련해서는 큰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시가 직접 개입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미래먹거리인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40년 넘은 대덕특구를 어떻게 새롭게 설계하고 재배치할 것이냐다. 보통 용역비 3~4억 정도인데 이번에 확보된 국비 10억 원으로 큰 규모다. 특히 부대 의견이 중요하다. 저희들이 요청했던 것은 이 사업이 범부처사업으로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판교벨리처럼 과학기술부, 총리실, 산업부 등 같이 역어서 범부처 사업으로 추진하도록 하자는 것이 부대의견의 핵심이다. 내년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사업을 범부처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것이 대전시의 방침이다.

    허 시장은 이날 오전부터 대전지역에 폭설이 내리자 “밖에 눈이 제법 오고 있다. 눈이 쌓일 것은 느낌이 들어서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제설작업에 관심을 기우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