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TV토론, 8‧15일 숙의토론 등 12월 권고안 제시
  • 대전월평공원공론화위원회 김영호 위원장이 지난 8월 8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론화 활동 등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김정원 기자
    ▲ 대전월평공원공론화위원회 김영호 위원장이 지난 8월 8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론화 활동 등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김정원 기자

    오는 2020년 일몰제를 앞두고 민민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출범했으나 대표성 논란 등으로 파행을 겪은 대전 월평공원 공론화위원회가 7일 TV토론회를 시작으로 월평공원 공론화 시민여론수렴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론화위는 이날 오후 4시 대전KBS의 생생토론 프로그램에서‘월평공원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TV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김덕삼 가천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도기종 월평공원 잘 만들기 추진위원회 위원장, 맹지연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장, 양흥모 월평공원 대규모아파트 저지를 위한 시민대책위원이 참석해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과 쟁점, 공론화 과정 등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이어 8일에는 대전시청 대강당 등에서 200여명의 시민참여단들이 참석하는 1차 숙의토론회를 진행한다.
     
    1차 숙의토론회는 공론화의 이해 및 추진경과 브리핑, 1차 설문조사, 월평공원 현황과 경과 브리핑, 전문가 발표, 현장방문, 분임토의, 전문가와 질의응답 순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진 뒤 12일에는 옛 충남도청사에서‘대전시민과 함께하는 월평공원의 미래’를 주제로 시민토론회를 연다.

    공론화위는 오는 15일 시민참여단 2차 숙의토론회를 마지막으로 시민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12월 중 최종 권고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영호 월평공원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은“월평공원 공론화 TV토론회 등 시민여론수렴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며“대전시민들의 참여가 가장 중요한 만큼 12일 시민토론회 등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 월평공원 공론화위원회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론화 절차의 대표성과 수용성 등을 담보하기 위해 개최키로 했던 시민토론회를 연기하는 등 파행을 겪어왔다.

    앞서 공론화위 일부 시민·주민 단체들은 시민참여단 모집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공론화 과정 불참을 선언에 이어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 공론화를 위한 1차 숙의 토론회에 불참하며 대표성 등에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