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청, 올 3분기 모니터링 결과 작년과 유사…양호한 수질 ‘유지’
  • ▲ ⓒ금강유역환경청
    ▲ ⓒ금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이 지난 7~9월까지 금강권역 수계에 대해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금강 상류 중권역 대표지점인 대청댐 현도지점의 3분기 BOD 농도는 1.3mg/L로 Ⅰb등급(좋음·BOD 기준 2.0mg/L 이하)을 나타냈다.

    또한 금강 본류의 중하류 지역인 부여1, 양화-1 지점의 3분기 BOD 농도는 각각 3.9mg/L, 3.5mg/L로 예년에 비해 오염도가 다소 증가했고 금강하구에 위치한 양화-1지점은 목표기준을 만족했다.

    또 올 3분기 평균 강수량은 260.3mm로 2016년, 2017년 동기 강수량 90.3mm, 99.0mm에 비해 증가했다.

    금강환경청에서는 금강권역 56개 지점(하천수 28개, 호소수 20개, 산단하천 8개의 수질에 대해 월1회 이상 주기적으로 오염도를 조사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물환경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김동진 금강유역환경청장은 “대청댐 상류 등 금강 상수원의 수질이 좋은 물 기준을 유지 있는 것은 지역주민과 관계기관들이 상수원 주변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수질측정망을 성실히 운영해 매월 공개되고 있는 금강유역 수질 모니터링 결과가 수질정책수립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김덕철 측정분석과장은 “지난 여름 단기간의 장마와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550만 충청인의 식수원인 대청호 표면 온도가 30도를 넘어가면서 녹조현상과 함께 악취를 풍겨 수질관리에 비상이 걸렸으나 해당 당국이 발빠르게 대처에 나서 진정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녹조 대응 컨트롤 타워를 구축해 추소수역에 물순환장치인 수차 15대를 가동하고 △호수 내 쓰레기와 녹조 찌꺼기 등 오염물질 제거 △소옥천 합류지점 등 6곳에 조류 차단막 설치 △조류 제거선박 1척 새로 도입 등 수질관리 강화에 나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