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한국교원대 탈출 황새 ‘A29’, 일본 나가사키현서 발견

국내 야생방사 황새 최초로 일본서 서식 ‘확인’

입력 2018-11-23 11:07 | 수정 2018-11-25 21:45

▲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발견된 ‘A29’ 황새(1)ⓒ한국교원대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에서 사육 중 지난 9월 9일 탈출한 황새 ‘A29’가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발견됐다.

23일 한국교원대에 따르면 지난 19일 일본 효고황새공원으로부터 한국에서 방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황새가 관찰됐다고 황새생태연구원에 소식을 전해왔다.

A29는 2013년생 수컷으로, 야생으로 나간 다음날부터 한국교원대 인근과 전북 고창군에서 서식하는 것이 관찰돼 황새생태연구원에서는 방사 황새들과 마찬가지로 먹이활동과 건강상태를 꾸준히 모니터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북 고창에서 지난 13일 저녁이후 관찰되지 않던 중, 일본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발견된 ‘A29’ 황새(2)ⓒ한국교원대

1996년 한국교원대에서 황새 개체군 복원을 위해 황새복원사업을 시작하고 2015년 야생 방사를 시작한 이래, 일본에서 서식 중인 황새가 국내에서 관찰된 사례는 있었지만 국내에서 방사한 황새가 일본으로 건너가서 건강하게 서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영숙 황새생태연구원장은 “A29가 다행히 건강한 모습으로 일본에서 관찰돼 매우 기쁘다.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하길 바란다. 현재 야생에 적응하고 있는 황새가 40여 마리인데, 일본·중국·북한을 방문한 사례들이 속속 들려오고 있어 매우 희망적이다”면서 “과거처럼 동북아시아의 여러 메타 개체군이 서로 활발히 교류하는 날이 머지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전·충청·세종

뉴데일리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