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기업 이탈리아 솔리드파워사와 투자유치 협약허태정 시장, 24일 협약 체결 위해 이탈리아 출국
  • ▲ 허태정 대전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외국 투자유치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외국 투자유치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대전시가 오는 2020년 1월 입주를 목표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지구에 673억 원을 들여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을 조성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2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적인 연료전지 기업인 이탈리아 ‘솔리드파워’사와 투자유치 협약(MOU) 체결을 위해 24일부터 이탈리아 등을 방문한다”며 외국인 투자단지 조성계획 및 투자유치 계획을 발표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외투단지 조성은 673억 원(국비 404억 원, 시비 269억 원)을 들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 내 15만m²(4만 5000평) 규모로 조성된다.

    허 시장은 이날 “2017년 기준 대전시의 외투기업 수는 전국 대비 0.8%인 142개, 투자 유치액은 0.05% 수준인 12억 원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우수한 교통과 인력 확보 여건 등에도 불구하고 인센티브가 큰 외투 기업 전용 입주공간이 부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 대전 과학벨트 둔곡지구 내 외국인 투자지역 조성 위치도.ⓒ대전시
    ▲ 대전 과학벨트 둔곡지구 내 외국인 투자지역 조성 위치도.ⓒ대전시

    그러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큰 외투기업 유치 촉진을 위해 대전시의 강점인 과학벨트와 연계한 국제 수준의 외국인 투자지역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 외투단지 26개 중 대전을 비롯해 울산, 세종, 제주만 조성되지 않았다.

    대전시와 협약을 체결하는 이탈리아 솔리드파워사는 국내 기업과 합작형태로 대전시에 법인을 설립하고 오는 2020년 15만m² 규모의 과학벨트에 조성되는 외투단지에 입주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 추가적인 입주 수요 확보를 통해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는 계획이며 앞으로 1대1 기업 맞춤형 컨설팅과 지원방안을 마련해 실제 투자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