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누적 수출액 3억1000만 달러 돌파
  • 충북도.ⓒ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충북지역에 투자한 외국업체들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충북도와 한국산업단지 공단은 지역 내 외국인투자기업의 2018년 2분기 누적 수출액이 3억1000만 달러를 돌파, 전국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충북도내 외국인투자지역은 오창·진천·충주지역에 총 124만9000㎡가 조성돼 있고 전국 846만7000㎡ 중 14.8%인 124만9000㎡를 충북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오창외투지역 수출액은 전국 26개 외투지역 중 2번째로 높은 수출액과 고용 창출 효과를 냈다.

    충북도에 따르면 오창외투지역은 2002년 조성한 이후 고용창출과 수입대체 효과가 높은 12개의 첨단기업이 입주하고 있고 일반산업단지보다 생산과 수출, 고용 등 전 지표에서 평균 4배 이상 높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2차 전지 분리막을 생산하는 더블유스코프코리아는 2018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일자리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아울러 100%정규직 채용을 통해 고용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충북도는 2020년 이후 청주·오창TP 산업단지와 음성 성본산업단지에 총 66만㎡규모의  외투지역을 추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규로 조성하는 외국인투자지역에 유수 기업 유치를 위해 2차 전지 및 친환경 자동차 분야 기업과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협력업체를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충북도 이종구 투자유치과장은 “최근 한국 제조업의 근간인 자동차·전자기업의 해외 진출로 첨단기업의 외국인직접투자도 줄어들고 있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충북도는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세계적인 2차 전지업체가 소재하여 있고 반도체기업인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성장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조성하는 신규 외국인투자지역에 도의 미래를 이끌 첨단기술을 보유한 외투기업들의 입주를 위해 해외 투자 유치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