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17개 과제·43개 세부 추진과제 ‘추진전략’ 마련
  • ▲ 충남도가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를 열었다.ⓒ충남도
    ▲ 충남도가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를 열었다.ⓒ충남도

    충남도가 4차 산업혁명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놨다.

    앞으로 10년 간 2조 5200억 원을 투입해 17개 추진과제, 43개 세부 실천과제 추진을 골자로 하고 있다.

    도는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를 열었다.

    양승조 지사와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은 이날 회의는 ‘충남 4차 산업혁명 대응 추진 전략’ 보고와 토론 등이 진행됐다.

    이날 보고된 충남 4차 산업혁명 대응 추진 전략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사람 중심의 살기 좋은 충남 구현’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목표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산업적 융합 기반 마련 △과학기술 활용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방안 도출 등으로 잡았다.
     
    전략별 추진과제를 보면 ‘원활한 추진 생태계 조성’은 △R&D 혁신 인프라 구축 및 현장 인력 양성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무인항공 사업 선도 △가상증강현실 플랫폼 구축 △창업생태계 조성 등이다.

    ‘핵심기술 개발·보급 확산’ 전략은 △첨단농업 메카 충남 △스마트 공장 확산 △미래형 자동차 선도 △바이오산업 기술 혁신 △첨단 화학소재산업 육성 △해양수산 스마트화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 구축 등이다.

    ‘지역 맞춤형 사회문제 해결’ 전략 관련 추진과제는 △복지수도 충남 실현 △스마트도시 조성 및 확산 △환경 관리 기반 구축 △스마트 재난 대응 기반 구축 △수자원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마련했다.

    세부 실천과제는 △어린이 놀이시설 스마트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제조혁신파크 조성 △차세대통신(5G) 기반의 초연결 융복합 부품산업 육성 △충남 첨단화학 기술지원센터 구축 등이다.

    도는 이번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에서 각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반영해 추진전략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이제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전망을 넘어 기획과 실천으로 한 발 더 나아가야 한다”며 “앞으로 닥칠 4차 산업혁명의 미래가 과연 어느 방향으로 전개될지는 전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동차산업과 디스플레이산업 등 큰 어려움에 직면한 충남의 전략산업들을 한층 고도화 하는 동시에 새로운 미래 먹거리 영역을 발굴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은 우리에게 새로운 출구를 열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 지사는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가 핵심과제를 발굴하고, 미래를 견인할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신산업 분야 연구와 활용 방안에 대해 효과적인 제안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