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혁신도시, 14일 선언문 ‘합의’ 발표…국가균형발전 실현 ‘맞손’
  • ▲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10 혁신도시 지방정부 연대회의에서 혁신도시로 지정된 지자체장들이 지역 간 혁신 네트워크를 강화해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결의했다.(앞줄 왼쪽 다섯번째 이춘희 세종시장, 여덟번째 송기섭 진천군수, 아홉번째 조병옥 음성군수)ⓒ진천군
    ▲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10 혁신도시 지방정부 연대회의에서 혁신도시로 지정된 지자체장들이 지역 간 혁신 네트워크를 강화해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결의했다.(앞줄 왼쪽 다섯번째 이춘희 세종시장, 여덟번째 송기섭 진천군수, 아홉번째 조병옥 음성군수)ⓒ진천군

    국가균형발전과 혁신성장을 선도하기 위해 혁신도시로 지정된 지자체장들이 지역 간 혁신 네트워크를 강화해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결의하고 나섰다.

    세종시에 따르면 시가 주최하는 ‘1+10 혁신도시 지방정부 연대회의 및 혁신도시 포럼’이 14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지방정부 연대회의는 행정수도 세종시와 전국혁신도시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 실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행사로, ‘1+10 혁신도시가 함께 만드는 균형잡힌 대한민국’을 주제로 가졌다.

    세종시는 전국의 혁신도시와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지역의 자립적 혁신성장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할 새로운 해법을 찾아 이를 실천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이날 연대회의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송기섭 전국혁신도시협의회 부회장을 비롯한 전국 12개 혁신도시 지자체장,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는 세종시와 전국 10개 혁신도시가 직면한 문제점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놓고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혁신도시 간 연계 발전 방안에 논의가 집중됐다.

    특히 이날 연대회의에서는 논의에 대한 결과물로 ‘1+10 혁신도시 지방정부 세종 선언문’을 합의 발표했다.

    선언문에 따르면 그동안 세종시와 혁신도시 지방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며 지역발전의 성장 동력으로서 그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150개 공공기관이 혁신도시로 이전했고 정주인구·입주기업·지방세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지역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에 따라 세종시와 혁신도시는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이전공공기관 연계 지역산업 육성 등 지역의 자립적 성장기반 마련은 물론, 주변지역과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로 결의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와 전국의 혁신도시는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특별한 목적이 있는 도시”라고 강조하고 “세종시와 혁신도시가 처음으로 모여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지역 혁신성장을 선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가 매우 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정부 연대회의와 포럼을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지방주도형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적합한 연대협력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