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社 투자유치·교민간담회·복지시설 방문 등 일정 소화 후 15일 ‘귀국’
  • ▲ 양승조 충남 지사가 13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뉴저지 소재 더블트리호텔에서 프랑스의 산업용가스 생산기업인 에어리퀴드사와 외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구만섭 천안부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존 페센덴 에어리퀴드社 이사.ⓒ충남도
    ▲ 양승조 충남 지사가 13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뉴저지 소재 더블트리호텔에서 프랑스의 산업용가스 생산기업인 에어리퀴드사와 외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구만섭 천안부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존 페센덴 에어리퀴드社 이사.ⓒ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해외에서 1억1000만불의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14일 충남도에 따르면 민선7기 첫 외자유치를 위해 미국 방문길에 올랐던 양승조 충남지사가 13일(이하 현지시각) 뉴저지 소재 더블트리호텔에서 프랑스의 산업용가스 생산기업인 에어리퀴드사와 외자유치 MOU를 가졌다.

    존 페센덴(John Fessenden) 에어리퀴드사 이사, 구만섭 천안시 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있은 이날 MOU로 에어리퀴드사는 천안5외국인투자지역에 산업용가스 제조공장을 신축하고 내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MOU를 가진 후 뉴저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한 양 지사는 이어 뉴저지의 어린이집, 요양병원 등 복지시설을 방문하고 현지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으며 미국의 복지제도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또 오후에는 현지 한인 라디오 인터뷰를 갖고 저녁에는 미 동부 교민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교민들을 대상으로 민선7기 충남도 주요시책과 현안설명 및 교민사회와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양 지사는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글로벌 우량기업 2곳에서 1억 1000만 달러의 외자유치 협약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협약체결 기업들은 천안지역에 공장을 신축 또는 증축해 반도체 전자재료와 산업용 가스등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이번 외자유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과 미국우선주의 정책 등으로 외자유치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래묵 외자유치팀장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외자유치를 성사시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MOU를 시작으로 민선7기 외자유치 목표인 40개사 MOU 체결은 물론, 외자유치 협약이 실제 투자로 이른 시간 내에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