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지역 개발·문화 복지 등 공약사업에 방점
  • ▲ 충북도청.ⓒ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청.ⓒ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충북도가 일등경제 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둔 내년도 예산안 편성 내역을 발표했다.

    12일 충북도는 2019년도 예산안으로 4조5811억 원을 편성,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우종 기획관리실장은 “‘함께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의 도정목표 실현을 위한 2019년도 예산안을 금년도 당초예산 4조 1810억 원보다 4001억 원(9.6%)이 많은 4조 5811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충북도의 내년도 예산안은 도정 주요 현안사업비, 복지비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재정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의 예산운용과 전략적인 재원배분 등으로 재정의 책임성과 건전성이 확보되도록 하는데 역점을 뒀다”며 “예산안 가운데 일반회계는 4조502억 원(전년 대비 3350억 원·9.0% 증가), 특별회계 5309억 원(전년대비 651억 원·14.0% 증가)”이라고 설명했다.

    충북도는 내년 예산이 ‘일등경제 충북’ 실현을 위한 혁신성장, 4차 산업혁명 대비, 충북형 일자리 창출사업에 최우선투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충북행복결혼공제(10억8000만 원), 청년희망센터(3억 원), 일+경험 청년 일자리사업(7억 원), 충북청년 기-업 프로젝트(2억6000 만 원), 청년관광 코디네이터(5000만 원), 전통시장상점가 배송도우미(1억4000만 원), 중소기업 청년일자리 체험지원(2억2000만 원), 생산적 일손봉사 확대(14억 원), 9988 행복나누미 운영(18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드론 전문인력 양성(2억 원), 블록체인산업 지역거점 기반 구축(2억2000 원), AI산업 컨트롤타워 구축지원(1억8000 만 원), 스마트공장 보급·확산(4억 원), 지방투자기업 보조금 지원(155억 원), 기업 정주여건 개선사업(20억 원) 등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남북 평화시대에 대비한 강호축 건설 및 대규모 지역개발사업 추진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이를 위한 사업으로 남북교류협력기금(10억 원), 강호축 구축 토론회 및 홍보(6억6000 만원), 백두대간 관광벨트 연계도로망 구축용역(3억 원), 노근리 세계평화포럼 개최(3억 원), 대율~증평lC·매화~동이등 지방도 17개 노선 확포장(501억 원), 충주 노은 ~북충주lC 국지도(36억 원), 제천 연금~금성 국지도(76억 원), 영동 상촌~황간 국지도(146억 원), 오송지하차도 건설(35억 원) 등을 포함했다.

    여기에 그동안 침체에 머물고 있는 에어로폴리스 2지구 조성(52억 원), 에코폴리스 정주여건 개선(7억 원), 청주전시관 건립(118억 원), 소방본부 통합청사 건립(20억 원) 등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소상공인과 농촌사회 개선을 위한 분야에도 투자가 이뤄진다.

    충북도는 서민경제 안정,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발판을 굳히고,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친환경·유기농업에 지속 투자를 한다는 방침아래 충북 중소·벤처·창업펀드 조성(20억 원),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30억 원), 융합바이오세라믹테크노베이터 구축(27억 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해외전략시장통합마케팅사업(2억 원), 4D 융합소재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6억 원), 소상공인육성자금 이차보전(42억 원), 헬스케어 천연물산업 육성(1억 5000 만원), 2019 솔라페스티벌 개최(5억 5000 만 원), 농촌창업 청년농업인 정착지원(9000만 원), 산모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4억3000만 원), 농촌 마을회관 행복센터 조성(2억4000만 원), 농식품 수출물류비 지원(4억7000만 원),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20억 원), AI 휴지기제 지원(4억7000만 원),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기반 조성(8000 만 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안전·문화·체육·관광복지 등의 분야에도 투자가 이뤄진다.

    충북도는 (자살예방·안전)우울증환자 치료비(1억1000만 원), 자살예방 네트워크 구축(2000만 원), 도민안전보험(2억3000만 원), 전통시장화재공제 가입(1억3000만 원), 어린이집공기청정기 운영비(1억9000만 원), 수소자동차 구매 지원 및 충전인프라 구축(109억 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여기에 (사회복지)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단일임금제 연구용역(8000만 원), 참전유공자 명예수당(11억4000만 원), 출산양육 지원금(22억 원), 어린이집 아이행복도우미 지원(4억7000만 원), 발달장애인 근로자 직무지도원 파견사업(6000만원), 장애인회관 건립(27억원), 아동수당 지원(688억원) 등의 사업도 추진된다.

    이 실장은 “내년도 예산편성은 복지예산 급증, 도민 수요증대 등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도민들의 소중한 혈세가 한 푼도 낭비되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 투자될 수 있도록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행사·축제 경비, 일반운영비, 여비 등 불요·불급한 예산 및 경상경비는 전년 수준 유지 등 최소한으로 반영, 현안사업 및 도민생활 안정을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충북도의회에 제출된 2019년도 예산안은 해당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4일 도의회 2차 본회의에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