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500억 투자, 100여 명 고용
  • ▲ 9일 중국계 투자기업인(주)미래팜스가 충북 청주시 미원면에서 공장 준공식을 갖고, 버섯 종균 배양사업에 들어갔다.ⓒ충북도
    ▲ 9일 중국계 투자기업인(주)미래팜스가 충북 청주시 미원면에서 공장 준공식을 갖고, 버섯 종균 배양사업에 들어갔다.ⓒ충북도

    외국인 투자기업이 충북 청주에서 버섯 종균 배양사업에 나서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충북도의 투자 유치 대상이 전략 산업에 집중돼 있었던 점에 비춰 농업과 관련된 버섯 종균 배양 사업은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9일 ㈜미래팜스(대표이사 나옥봉)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정우택 국회의원(자유한국당·청주 상당), 중국 양주시농업과학기술발전의 주금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 미원면 현지 신공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충북도에 따르면 농업회사법인 ㈜미래팜스는 중국 양주시농업과학기술발전에서 투자한 버섯 톱밥배지 제조 전문기업이다.

    표고버섯 배지 국내 연간소비량의 10%정도인 300만개를 생산 할 수 있는 친환경 자동 첨단설비를 갖췄다.

    도는 ㈜미래팜스가 농가의 생산성을 크게 높여 연간 72억 원의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중국 등 해외 시장으로 역수출까지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2공장 증설을 통해 고품질의 다양한 버섯종균을 생산‧공급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는 ㈜미래팜스가 혁신적인 연구개발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버섯배지 종균 배양분야를 선도할 수 있어 지역 관련 산업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미래팜스는 지난해 9월 충북도, 청주시와 MOU를 체결하고 청주시 미원면 쌍이리 부지 4만6200㎡를 매입해 국내 최대 버섯배지 종균 배양센터를 건립했다.

    앞으로 2022년까지 약 500억 원을 투자해 지역인재 102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날 이 지사는 “외자 유치 사례가 거의 없던 농업분야에 투자결정을 내린 중국 양주시농업과학기술발전에 대한 감사하다”며 “사업 성공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충북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