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7일 기업·대전지방고용노동청 등과 ‘일·생활 균형 실천’ 협약
  • 충남도가 7일 저출산 극복을 위해 기업 및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등과 협약을 가졌다.ⓒ충남도
    ▲ 충남도가 7일 저출산 극복을 위해 기업 및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등과 협약을 가졌다.ⓒ충남도

    충남도 소재 중소기업들이 저출산 극복을 위해 나섰다.

    도는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15개 기업과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천안·보령고용노동지청,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와 ‘일·생활 균형 실천’ 업무협약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승조 지사와 이명로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박성진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장, 15개 기업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 참여기업은 천안 엑시콘, 당진 비츠로셀·이화글로텍, 예산 극동에치팜, 공주 웅진식품, 논산 카시모, 금산흑삼, 보령 한국후꼬꾸, 서산 SHB·운산농협, 서천 항주·정우물산, 홍성 광일테크, 청양 에이디엠21 등이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15개 기업,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 등은 일·생활 균형 문화확산과 가족친화적인 사회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아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각 기업들은 일과 생활이 양립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단축제, 직장어린이집 운영, 매주 수요일 조기 퇴근, 3일 가족휴가 의무제 등 다양한 지표를 자율적으로 선정해 실천키로 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천안·보령고용노동지청은 기업별 실천 지표 이행과 가족친화제도 확대를 돕기 위해 컨설팅 등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는 직장 교육과 홍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도는 협약 참여기업에 일·생활 균형 실천 기업 현판을 제공하고, 중소기업 육성 자금지원 대상 평가 시 우대 등 행·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양 지사는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가정 양립 제도 활용도가 낮은 중소기업과 협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내 중소기업에서도 제도 활용이 정착돼 아이 키우기 좋은 직장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