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컨퍼런스…자율주행 적합성 등 중점 ‘논의’시민참여 유형별 자율차 탑승 시연행사도 ‘눈길’
  • ▲ 이춘희 세종시장이 31일 열린  ‘자율주행특화도시조성 컨퍼런스’에서 자율차를 탑승해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세종시
    ▲ 이춘희 세종시장이 31일 열린 ‘자율주행특화도시조성 컨퍼런스’에서 자율차를 탑승해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세종시

    세종시가 자율주행과 스마트시티 특화도시를 선도해 나아가고 있다. 

    시는 3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자율차 산업 육성계획의 후속조치로 추진한 ‘자율주행특화도시조성 컨퍼런스’를 가졌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의 선행적 경험 사례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관련 법·제도 정비, 세계적 기술동향과 시장 전망, 세종시의 자율주행 적합성 등을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의의가 매우 컸다.

    시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국내외 선진도시 및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 교류 활동을 추진, 향후 자율주행 및 스마트시티 특화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세종시 신도심 지역과 일부 산업단지, 조치원 일대를 자율주행 서비스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기조 발표에서는 이귀현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이 국가혁신융복합 조성계획을 배경으로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세부추진 방안을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자리에서 이 국장은 자율주행 특화도시 세종시의 장점으로 BRT 전용도로와 정밀지도,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시범지구 사업추진 경험 등으로 대표되는 우수한 도시 인프라를 꼽았다.

  • ▲ 31일 열린 세종시 ‘자율주행특화도시조성 컨퍼런스’에서 시민들이 시험 자율주행차에 탑승하고 있다.ⓒ세종시
    ▲ 31일 열린 세종시 ‘자율주행특화도시조성 컨퍼런스’에서 시민들이 시험 자율주행차에 탑승하고 있다.ⓒ세종시

    이와 함께 세종시는 20~30대 중심의 젊은 도시로 정부 혁신성장 정책에 대해 사회적 수용성이 높고, 중앙부처 근접 및 단층 행정체계로 인한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를 배경으로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자율차 대중교통 서비스가 상용화되는 도시를 목표로 자율주행차 산업 육성계획을 추진, 글로벌 자율차 산업의 선도도시로 우뚝 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장비 활용 지원, 개발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보는 실증 공간 제공, 실증을 마친 기술을 시장에 확장하기까지 자율차 기업의 성장을 위한 전주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컨소시엄에서는 자율주행 분야 국내외 석학들이 총집결해 선행적 경험 사례를 공유하고 세종시의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적용 모델을 제시했다.

    이날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 컨퍼런스에서는 부대행사로 열린 자율주행차 탑승 시연행사가 시민과 언론의 주목을 한눈에 받았다.

    특히 컨소시엄으로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이경수 교수와 이춘희 세종시장이 함께 탑승해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자율차를 시승한 한 시민은 “핸들과 브레이크가 없는 자율주행차에 탑승해 본 것이 처음이라 매우 신기했다”면서 “스마트시티인 세종에서 운행될 자율주행 셔틀이 기다려진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