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9일 하나은행과 ‘금융 지원 협약’
  • ▲ 양승조 충남지사와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29일 충남도청에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충남도
    ▲ 양승조 충남지사와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29일 충남도청에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충남도

    KEB하나은행이 충남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20억 원을 특별 출연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9일 도청에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유성준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충남도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경영안정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충남신용보증재단에 20억 원을 특별 출연키로 했으며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소기업·소상공인에게 300억 원의 신용보증을 확대하기로 했다. 보증요율은 0.2% 인하하기로 했다.

    도는 소상공인의 대출금에 대해 2.0∼2.5%까지 이자보전금을 지원키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에 따라 최저임금 인상과 임대료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 1200여 곳이 금융 지원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KEB하나은행은 2013년부터 이번까지 도내 시중은행 중에서는 가장 많은 78억 원을 특별출연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내수경기 침체 등에 따른 장기 불황으로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 여건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하나은행의 특별출연금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청년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 될 것이며, 하나은행과 충남신용보증재단 또한 신규 고객 창출 및 재정건전성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앞으로도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을 통한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 써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지원 규모는 지난달 말 현재 총 5만 9361건, 1조 2102억 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