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비리신고센터’ 운영…사립유치원 비리, 모니터링 지속
  • 세종시교육청사.ⓒ세종시교육청
    ▲ 세종시교육청사.ⓒ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이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 논란과 관련, 사립유치원의 공공성과 회계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승복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고 교육과정과 등 관련 부서장을 팀원으로 하는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 비리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일부 유치원이 휴·폐원 또는 원아모집 중단을 선언 할 경우 유아의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지도·시정명령·행정처분(정원 감축 등)·경찰고발 등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또 ‘유치원 비리 관련 신고·조사 전담팀’을 운영해 ‘유치원 비리신고센터’ 등을 통해 접수된 사립유치원 비리신고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2019학년도 유아 모집 시 58개(공립단설유치원 37개원, 초등학교병설유치원 18개원, 사립유치원 3개원) 유치원 전체가 ‘처음학교로’ 시스템을 이용해 모집·선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2018학년도까지 참여하지 않은 사립유치원 3개원이 참여함으로써 유치원을 이용하는 학부모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유아 모집·선발이 보다 공정·투명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끝으로 시교육청은 유치원 회계규칙 등이 반영된 ‘에듀파인 시스템’을 2020년까지 관내 사립유치원에 전면 도입하고, 이에 앞서 ‘에듀파인 시스템’ 사용을 희망하는 유치원을 대상으로 2019년 3월부터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재무회계 현장컨설팅을 연 2회 이상 실시해 사립유치원의 회계 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조치로 사립유치원이 재무·회계 등 투명성을 강화하고 비리를 근절해 교육기관으로서 학부모들에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