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트 라지 의원 포함 인도 경제사절단 충북도 방문
  • ▲ 충북도청.ⓒ뉴데일리 충청본ㅂ D/B
    ▲ 충북도청.ⓒ뉴데일리 충청본ㅂ D/B

    충북도가 인도와의 경제협력를 확대하는 기회를 마련할까에 관심이 크다.

    충북도는 인도 경제사절단이 21~25일까지 4박 5일의 일정으로 충북을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제사절단은 인도 우디트 라지 국회의원을 비롯한 인도 기업인 10여명으로, 라지 의원은 지난 해 충북도를 방문한 적이 있다.

    인도 경제사절단은 먼저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예방해 인도-충북 간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오송뷰티화장품엑스포에 참가해 충북 화장품 산업과 제품을 둘러본다.

    투자유치설명회에도 참석해 충북도의 투자환경을 듣는다.

    도내 기업들은 이들 방문단을 통해 인도진출방안에 대해 유용한 정보를 파악하고, 다양한 상품들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라지 의원은 인도 뉴델리 지역구 하원의원으로 그동안 충북도와 다양한 경제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6월 인도 경제사절단을 거느리고 충북도를 방문해 충북테크노파크와 경제협력MOU를 체결했고, 같은 해 9월 오송뷰티화장품엑스포에도 참석했다.

    또한, 충북도 의료관광홍보대사에 임명돼 의료관광 및 뷰티 홍보에도 노력해 왔고 도내기업들의 인도진출에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인도는 13억의 인구와 남한의 33배에 달하는 거대한 영토를 가진 대국으로,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평균 7%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정치적으로 안정됐고 풍부한 자원, 양질의 기술인력, 경제 개방과 자유화 정책 등으로 이미 고도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IMF를 비롯한 세계경제기관들도 인도가 향후 10년 동안 7%의 고도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한국은 2009년 8월에 인도와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CEPA, 2010년 1년1일 발효).

    하지만 인도 시장은 국내기업들이 진출하기에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전히 배타적 시장규제와 지리적으로 멀다는 점 등이 한국기업들의 진입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충북도 맹경재 경제통상국장은 “중국 중심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거대한 인도 시장에 진출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 인도 경제사절단과 협력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