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주·충주시·LH·충북개발공사, 업무협약
  • ▲ 오송3산단과 충주산단의 국가산단 지정을 위한 협약식이 18일 충북도청에서 있었다.ⓒ충북도
    ▲ 오송3산단과 충주산단의 국가산단 지정을 위한 협약식이 18일 충북도청에서 있었다.ⓒ충북도

    충북 청주 오송 제3생명과학산업단지와 충주 바이오헬스 산업단지를 국가산단으로 지정받기 위해 기관들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18일 충북도는 이들 두 지역에 대한 국가산단 지정을 위해 청주와 충주시, LH, 충북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가졌다.

    이날 협약은 지난 8월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을 확정하기 위한 차원이다.

    국토부가 다른 6개 지역과 함께 선정은 해 놨지만 최종 확정에 이르기까지에는 아직 여건이 충족되지 않아 확정에 이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날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조길형 충주시장, 사업시행자인 LH 박상우 사장,  충북개발공사 계용준 사장 등은 협약을 통해 국가산단 지정을 위해 협력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과 재정투자, 원가절감, 재무부담 경감 및 수요확보 등에 협력하고 사업시행을 위한 세부사항은 예비타당성 심사 통과 후 별도의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기획재정부가 오는 12월 KDI를 통해 시행하게 된다.

    충북도는 사업시행 최대 관문인 예타 심사 통과를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추진단을 운영하는 한편 협약 당사자간에 역량을 집중해 최단기간 내에 이를 통과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도가 역점을 두고 있는 오송은 정부주도로 조성한 유일의 보건의료 국가산업단지로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지원센터가 입주해 있고, 바이오관련 대학이 입주해 산학연클러스터가 구축돼 바이오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충북도는 신규 국가산단 조성으로 클러스터의 임계규모를 달성해 바이오산업 허브&스포크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송을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바이오클러스터로 육성해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과 벤처기업의 생성과 집적, 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유인력을 가진 클러스터로 만들어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이 혁신성장을 촉진하는 선순환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에는 태동기 신산업인 정밀의료 산업의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해 기술개발 및 기반 마련을 위한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가적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 및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지리적으로 오송과 원주의 특화된 바이오신약과 의료기기의 중심에 위치, 각 산업간 융복합 및 협업이 용이한 지역으로 중부권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이자 충북 북부지역의 산업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 지사는 협약식에서 “충북은 두 곳의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바이오산업을 IT산업에 이은 대한민국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대한민국이 바이오 경제시대 리더 국가로 도약시키는 바탕이 되도록 하겠다”며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