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미세먼지 대응 광역 T/F 구성…공동연구·대응키로
  • ▲ 세종시 곽점홍 환경녹지국장은 1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김동식 기자
    ▲ 세종시 곽점홍 환경녹지국장은 1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김동식 기자

    세종시가 미세먼지를 위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세종시 민선3기 공약사항으로 선정하고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세종시 곽점홍 환경녹지국장은 18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2020년까지 443억원을 투입, 미세먼지 농도를 20㎍/㎥이하 수준까지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4개 부문 2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시는 고체연료 사용금지 및 업무용 시설 등에 청정연료 사용을 의무화해 연료사용 규제를 강화하는 등 제도개선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살수반경 강화, 살수장 내 차량통행도로 우선 포장, 환경관리인 고정배치 등 비산먼지 발생 억제를 위한 조례를 제정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도록 했다.

    또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한 구입 비용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올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해 당초 계획 179대보다 지원 대상을 확대해 총 287대의 친환경자동차 구입비용을 지원했으며, 내년에는 470대를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7년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보다 30%를 줄이기 위해 관내 26개 업체와 ‘대기오염물질 배출 자율저감 협약’을 갖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까지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보급을 완료 및 연내 모든 유치원, 초·중·고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 완료하고 연 2회 미세먼지 필터 교체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이외에도 충청권지역 미세먼지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해 충청권 4개 시․도와 금강유역환경청이 함께 ‘충청권 미세먼지 포럼’을 운영하는 등 공동 대응해나가기로 했다.

    곽국장은 “세종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청정도시를 만들기 위해 미세먼지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시민들도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실외활동 자제 등과 같은 행동요령을 숙지해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