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가동중지 35회 매출 손실 7600억, 불시정지 매출손실액 4980억
  •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뉴데일리 D/B
    ▲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뉴데일리 D/B

    최근 6년간 원전별 가동중지는 ‘불시정지’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보다 철저한 예방정비와 원인분석을 통해 불시정지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범계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서구을)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받은 최근 6년간 ‘각 원전별 가동중지 현황’ 자료(2013년 1월~2018년 9월 30일)를 분석한 결과, 총 25기(고리1호기 포함) 원전 운전 중 35회의 ‘가동정지’(계획예방정지 제외)가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이중 22회는 불시정지로 인한 가동정지였으며 ‘전체 가동정지’는 35회로 인한 원전의 매출 손실액은 76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불시정지로 인한 매출손실액은 4980억원이었다.

    원전의 불시정지는 발전소측 고장으로 인한 계획되지 않은 원전의 가동정지를 말하며 ‘계획에 의한 예방정비 정지’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불시정지가 가장 많은 원전은 모두 3차례씩 발생한 영광의 ‘한빛3호기’와 울진의 ‘한울5호기’로 밝혀졌다.

    또한 2016년 9월 12일 발생한 경주지진으로 인한 ‘파급정지(발전소 외부 천재지변․손전선로 이상 등)’로 월성1,2,3,4호기가 가동정지 됐다.

    박범계 의원은 “원전의 불시정지는 우리 국민 모두를 불안하게 한다”면서 “보다 철저한 예방정비와 원인분석을 통해 원전이 불시정지되는 일이 없도록 한수원 관계자들은 더욱 노력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