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공학’ 전환…조치원여중, 현 위치서 시설 ‘현대화’
  •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6일 오전 보람동 시교육청 회의실에서 조치원중학교 이전 재배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김동식 기자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6일 오전 보람동 시교육청 회의실에서 조치원중학교 이전 재배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김동식 기자

    세종시 조치원중학교가 신흥리 청춘공원 자리로 이전한다.

    또 조치원중과 조치원여중이 단성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6일 오전 시교육청 회의실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을 통해 “조치원중학교 이전에 대해 세종시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6월 자체투자심사와 9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뒤 행정예고와 이전 재배치 등의 모든 행정절차를 마쳤다.

    이에 따라 조치원중은 202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세종시 조치원읍 신흥리 238번지 일대 청춘공원 부지(1만7000㎡)에 들어선다.

  • ▲ 세종시 조치원중학교 이전 ‘재배치’ 위치도.ⓒ세종시
    ▲ 세종시 조치원중학교 이전 ‘재배치’ 위치도.ⓒ세종시

    조치원중의 규모는 31학급 756명, 조치원여중(가칭 세종중)은 25학급 606명이며 조치원중 이전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모두 248억 원(교육청 218억, 시청 30억)으로 환경친화적 공원학교로 설립된다.

    조치원여중(‘가칭’ 세종중)은 시설 개선을 위해 약 90억원을 투입해 창의적 인재 양성과 선진교육 실현을 위해 교육공동체 및 전문가 등으로 TF팀을 구성해 추진할 계획이다.

    최 교육감은 “현재 설계 공모와 부지 매입을 위한 관련 업무를 추진 중”이라며 “조치원 지역발전과 함께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 이전 후 남게 되는 조치원중 부지 및 건물은 학생·학부모·총동문회·주민 등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