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중기부·대전시·충남대·창진원, 110억 들여 TIPS타운 조성 ‘협약’
  • ▲ 대전팁스타운 조성을 위한 MOU 체결 장면.ⓒ대전시
    ▲ 대전팁스타운 조성을 위한 MOU 체결 장면.ⓒ대전시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대전TIPS타운’이 충남대학교에 건립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전시, 충남대, 창업진흥원은 대전TIPS타운 조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5일 충남대 대덕홀에서 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했다.

    대전지역에는 KAIST 등 고급 기술창업의 태동이 가능한 연구집적단지(대덕특구)가 밀집돼 있으며 비수도권 중 팁스창업기업이 가장 많이 분포(서울 266개, 경기 111개, 대전 83개, 경북 16개 순)돼 있어 TIPS타운 조성환경 조건이 잘 갖춰져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대전TIPS타운은 중기부 60억 원, 대전시 50억 원 등 1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충남대에 연면적 3960㎡(4∼5층 내외) 규모로 건립된다.

    중기부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혁신창업 생태계의 지방 확산을 위해 연구‧인적 인프라 및 지역 주요 혁신지표가 우수한 대전에 지방TIPS타운 조성을 추진해왔다.

    지난 5월 정부 추경사업(60억원)으로 확정 이후 지역 혁신창업 주체 및 대전시(지방비 매칭 50억원) 등의 협의를 통해 대전TIPS타운 건립부지로 충남대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대전TIPS타운 건립은 그간 시너지 효과나 투자자와 스타트업간 교류가 잘 일어나지 않는 우리의 폐쇄적 문화를 개방형으로 바꾸고자 하는 그 시작이며 대전지역 혁신창업 주체 간 네트워킹과 개방형혁신의 플랫폼이자 창업·성장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 내 창업자·투자자 등 외부 접근성, 고급인력 유입 및 기술·연구 협력여건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스타트업타운 조성 및 도시재생 사업 추진 예정 인근 지역으로 시너지 제고가 기대된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각 기관은 스타트업의 개방형 혁신 활성화를 위해 대전TIPS타운의 효율적인 추진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대전TIPS타운 조기 완공을 위해 각 기관은 ‘실무협의회’ 구성·운영을 통해 인허가 등 제반절차를 최대한 단축키로 했다.

    홍종학 장관은 “스타트업이 탁 트인 개방적 공간에서 다른 스타트업은 물론 투자자와 대학교수들과 정부 공직자들과 언제든 만나고 토론하는 공간을 만들어 갈 것”이며 “대전TIPS타운이 이러한 개방형 혁신을 실현하는 출발점이 될 것”라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TIPS타운을 계기로 궁동·어은동 일원을 혁신창업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 이 지역이 기술창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덕성 충남대 총장도 “충남대를 비롯한 대전지역 대학과의 협업을 통하여 청년창업(실험실·연구원 창업 등)의 활성화가 예상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만든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