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억 투입, 2023년까지 조성…기술혁신‧융복합산업 주도
  • ▲ 세종시 이귀현 경제산업국장이 4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김동식 기자
    ▲ 세종시 이귀현 경제산업국장이 4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김동식 기자

    세종시가 스마트시티 산업 ‘테크노파크(TP)’ 설립을 추진한다.

    세종시 이귀현 경제산업국장은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5년간 인구는 물론 기업체 및 종사자도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경제산업 분야가 급속하게 성장함에 따라 테크노파크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8월말 중소벤처기업부에 ‘세종 테크노파크 조성계획’을  제출해 현재 지정 승인 심사 중이며 이달 중 현장 평가, 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 테크노파크는 사업비가 약 410여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부터 2023년까지 조치원청사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8층(연면적 1만1432㎡) 규모로 조성할 예정으로 테크노파크가 설립될 경우 조치원청사는 ‘세종 SB플라자’ 및  ‘창업키움센터(구 의회청사 앞 건립중)’와 더불어 시의 경제산업 육성기관 집적타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종 테크노파크는 지역 내 중소기업 기술혁신 거점기능을 수행하고, 스마트시티 등 융복합 기술 산업 육성을 담당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구축하는 미래자동차 연구센터의 운영도 맡게 되며, 이를 기반으로 산‧학‧연 공동연구를 촉진해 지역산업 고도화를 유도하게 된다.

    아울러 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지역 혁신기관을 조직화하고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세종 SB플라자, 벤처창업 지원기관인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역 대학 등과 거버넌스를 구축해 기술개발과 창업부터 시장 진출, 매출 성장, 기업 안정화까지 기업들의 성장단계에 맞춰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국장은 “이 사업은 시정 3기 공약인 ‘지속가능한 스마트경제’ 구현을 위한 것 중 하나로 시의 산업육성 핵심과제”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설계비(국비 5억5000만 원)를 2019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시정 3기를 맞아 시를 4차 산업혁명 시대 행정수도 위상에 걸맞은 중부권 지식서비스산업 혁신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종시는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체계적인 기업지원 인프라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산업클러스터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