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署 “거래장부·판매 내역 등 압수물품 분석 작업 중”
  • ▲ 사기판매의혹으로 문을 닫은 충북 음성군 감곡면 미미쿠기 제과점.ⓒ독자제공
    ▲ 사기판매의혹으로 문을 닫은 충북 음성군 감곡면 미미쿠기 제과점.ⓒ독자제공

    충북 음성경찰서가 ‘미미쿠키’ 제과점 부부의 사기판매의혹과 관련, 압수수색한 거래장부와 판매내역 등을 중심으로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제과점을 운영했던 30대 A씨 부부가 곧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미미쿠키 사기판매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음성경찰서 담당 경찰관은 1일 뉴데일리와 전화통화에서 “미미쿠키 제과점을 운영했던 부부의 소환 일정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면서 “거래장부 판매 내역 등 압수물품에 대한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분석 작업이 끝나는 대로 부부 소환을 최대한 빨리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미쿠키 제과점을 운영했던 부부와 전화통화는 되는 상황이다.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한 조사를 할 방침이며 위반사항 모두를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미미쿠키’ 사기판매의혹의 파문이 확산되자 지난 29일 음성군 감곡면 소재 미미쿠키 제과점을 압수수색했다.

    감곡에서 미미쿠키 제과점을 운영했던 A씨 부부는 2016년 6월부터 점포를 운영해왔으며 이들이 판매한 쿠키가 대형마트 제품을 포장갈이를 통해 유기농 수제 쿠키로 둔갑시켜 판매한 사실을 밝혀지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현재 미미쿠키 제과점은 파문이 확산되자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한 했으며 잠적했던 A씨 부부는 경찰에 출두의사를 밝혔다.

    한편 미미쿠키 사기판매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람의 건강으로 사기를 친 ‘**쿠키’를 신고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2일 현재 2278명 △“미미쿠키 주인 얼굴 공개하라”에는 54명 △“먹는 거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 엄격하게 처벌해라”는 청원 글에는 94명이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