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개막식서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
  • 1일 2018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압델카데르 하이다라가 직지상을 받은뒤 한범덕 청주시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청주시
    ▲ 1일 2018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압델카데르 하이다라가 직지상을 받은뒤 한범덕 청주시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청주시

    1일 2018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진행된 제7회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수상자 ‘사바마-디’의 관장 압델 카데르 하이다라가 수상했다.

    한범덕 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조직위원장(청주시장)과 모에즈 착축 유네스코 사무총장보는 올해의 수상자 ‘사바마-디’의 관장 압델 카데르 하이다라에게 시상을 하고 축하했다.

    압델 카데르 하이다라 관장은 “직지상 수상자 반열에 서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직지상은 아프리카의 집단 기억이자 인류의 유산이고 말리의 영혼 그 자체를 지켜가는 일에 대한 인정이자 보상”이라며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공유하려는 모든 기관들에 대한 격려로 여기며 그 모든 분들과 수상의 영광을 나누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바마-디는 아프리카 말리의 NGO단체로, 전쟁의 위험 속에서도 아프리카 내 이슬람문서를 디지털화 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일곱 번째 직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범덕 조직위원장은 개막식에서 “그동안 직지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으로 주목받았다면 올 축제를 통해 직지의 정신과 그 안에 담긴 지혜로 세계인들에게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며 많은 성원를 당부했다. 

    개막식은 천년대종의 타종으로 시작으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범덕 조직위원장, 모에즈 착축 유네스코 사무총장보 등 내‧외빈과 국내외 예술인, 종교 단체, 기업체 대표,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직지 숲으로의 산책’을 주제로 열리는 2018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은 관람객들이 직지의 내면적 가치를 느끼고 치유와 사색의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 전시, 공연들로 오는 21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