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국 40여 개 기관 참여…인쇄문화 교류 ‘가교’ 역할 기대
  • ▲ IAPM창립식에서 덴 테이트 제이미슨 의장이 세계각국 참여자들과 함께 협회 창립을 축하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2018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조직위원회
    ▲ IAPM창립식에서 덴 테이트 제이미슨 의장이 세계각국 참여자들과 함께 협회 창립을 축하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2018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동서양 인쇄문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세계인쇄박물관협회(IAPM)가 충북 청주에서 공식 출범했다.

    1일 2018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개막일 공식행사로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IAPM 창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IAPM에는 20여 개국 40여 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창립식에서 세계 인쇄박물관 관계자들은 인쇄문화에 관한 동서양의 교류와 협력을 넓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공식 출범한 IAPM은 청주를 중심으로 기록유산과 인쇄문화의 보존 등 지식정보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2016년 전 세계 주요 인쇄박물관 관계자를 초청 IAPM 회의를 최초로 개최한 뒤 인쇄 문화·역사·유산의 발전을 위한 협력과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를 계기로 ‘유네스코 국제 기록유산센터’를 청주에 유치하는 결과를 얻었고, 2년간의 교류와 협의를 통해 2018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에서 IAPM를 공식 출범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

    댄 테이트-제이미슨 IAPM의장(뉴질랜드 인쇄박물관)은 “2016년 세계인쇄박물관협회 회의를 계기로 직지에 대해 알게 됐고, 이후 세계 각국에 직지에 대해 이야기해왔다”며 “청주시는 그동안 직지를 통해 인쇄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일들을 주도해 왔고, 이러한 청주시의 역할로 세계인쇄박물관협회가 인쇄 분야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 공식 활동을 벌일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한편, ‘직지 숲으로의 산책’을 주제로 열리는 2018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은 관람객들이 직지의 내면적 가치를 느끼고 치유와 사색의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 전시, 공연들로 꾸며져 오는 21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