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굴착공사 위해 12월까지 차량 우회 통행
  • ▲ 10월 1일부터 12월까지 대전시 삼성오거리 내 교통 부분통제 홍도고가교 조감도.ⓒ대전시
    ▲ 10월 1일부터 12월까지 대전시 삼성오거리 내 교통 부분통제 홍도고가교 조감도.ⓒ대전시

    대전 홍도과선교 개량(지하화) 공사와 관련해 1일 오후 3시부터 12월 29일까지 삼성오거리(대전로 방향) 일대에 일부 교통통제가 실시되면서 극심한 정체가 우려된다. 

    대전시는 30일 “삼성오거리 통제는 굴착공사를 시행으로 실시하며 대전로를 2단계(1단계 대전역방향 차단, 2단계 한남오거리방향 차단)에 걸쳐 반폭씩 차단하고 굴착구간 옆 곡선으로 차량을 우회 통행시킬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홍도동 개량공사는 시비 971억 원을 들여 삼성동 성당네거리~홍도동 경성볼링센터 구간을 왕복 4차로에서 6~8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로, 지난해 5월 19일 착공해 2020년 2월 준공을 목포로 하고 있다.

    대전로 구간은 현재 왕복 7차로로 통행하고 있으나 삼성오거리 공사구간은 부분 통제해 5개 차로로 축소 운영될 예정이어서 공사구간의 극심한 교통정체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도로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종로, 대전천서로‧북로, 태전로, 동산 지하차도 등의 우회도로를 이용해 기존 대전로 통과 차량을 우회해 소통시킬 방침이다.

    시 건설관리본부 신병철 건설1과장은 “교통통제에 따라 사전 홍보실시와 함께 통제기간 신호수 배치, 경찰청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교통소통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지만 시민협조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차량우회 등 시민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공정관리와 견실 시공을 통해 12월 말까지 계획된 차량통제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홍도동 개량공사가 완료되면 교통사고 위험 예방과 상습적인 교통체증이 완화돼 동서대로의 통행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지역 주민들의 소음과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도 해소되며 원도심과 신도심의 도시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