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개관…도심 속 힐링공간 재탄생
  • 대전시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옛 충남도청사.ⓒ대전시
    ▲ 대전시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옛 충남도청사.ⓒ대전시

    오는 12월 개관하는 대전 옛 충청남도 도지사공관 및 관사촌(중구 대흥동)에 조성 중인 ‘테미오래’의 관리·운영 수탁기관으로 (사)대전마을기업연합회가 선정됐다.

    대전시는 지난 20일 수탁기관 선정심사위원회를 열어 수탁자의 적격성, 사업수행 능력 및 지역사회 협력 등을 평가한 결과 대전마을기업연합회가 ‘테미오래’ 수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대전마을기업연합회는 예비사회적기업인 여행문화학교 산책 및 동구 소제동에 위치한 소제창작촌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했다.

    이 연합회는 원도심지역 10여개 마을기업의 자원과 옛 충남도 도지사공관에서 진행했던 플리마켓 운영경험, 보유중인 허영만 화백의 만화⋅자료를 활용한 만화도서관 및 마을영화관과 소제창작촌의 원도심지역 재생 및 예술공동체 실현 노하우를 활용한 청년작가 레지던스 및 쉼터 등 창의적이고 다양한 제안 설명으로 테미오래 운영과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문화예술 관련 공공 및 민간 비영리법인⋅단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및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공모에는 모두 6곳이 신청했다.

    최대수 도시재생본부 도시재생과장은 “앞으로 대전마을기업연합회와 함께 입주자 모집부터 개관까지 준비를 철저히 해 테미오래가 시민들을 위한 도심속 힐링공간으로 재탄생하여 원도심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옛 충남도 도지사공관 및 관사 등 10개동으로 이뤄진 ‘테미오래’는 12월 개관을 목표로 시설 보수공사를 하고 있다.

    테미오래는 앞으로 근대건축전시관과 작은도서관, 시민⋅작가 공방, 레지던스 및 청년 공유공간 등으로 활용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원도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