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물원 탈출한 퓨마 사살 “문 단속 실수” 부실관리 민낯청주~인천공항 리무진버스 요금 1만9600원충청권 의원들, 과학벨트 원안 추진 예산증액 촉구 수학여행비 최고 400만원… 부모 등골 휜다
  • ▲ 지난 18일 오후 대전 오월드 동물원 우리에서 탈출한 퓨마가 탈출한 지 4시간 30분 만에 동물원 안에서 엽사에 의해 사살된 뒤 트럭에 실려 있다.ⓒ대전 MBC뉴스 캡처
    ▲ 지난 18일 오후 대전 오월드 동물원 우리에서 탈출한 퓨마가 탈출한 지 4시간 30분 만에 동물원 안에서 엽사에 의해 사살된 뒤 트럭에 실려 있다.ⓒ대전 MBC뉴스 캡처

    사살된 퓨마 ‘호롱이’ ‘살아서는 동물원, 죽어서는 박제?’.

    지난 18일 대전 오월드 동물원 측의 실수로 우리를 탈출했다가 사살된 퓨마 호롱이에 대한 “안타깝다”는 반응이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야생동물에 대한 생명윤리 논쟁으로 옮겨 붙고 있다.

    사살된 퓨마 호롱이가 박제해 교육용 표본으로 쓰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또다시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퓨마의 사살이 알려지면서 SNS 상에서는 “생포하기를 바랐는데 너무 안타깝다. 잘못은 동물원이 했는데 퓨마가 죽었다. 야생동물을 야생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야생동물을 동물원에 가둬놓고 사람들의 볼거리로 고통을 주는 행위는 없어져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퓨마의 주검 사진에서 가엾어서 눈물이 낫다.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국의 동물원 폐쇄하라는 청원 글이 쇄도하는 등 호롱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살 당한 퓨마를 교육용으로 박제한다구요. 8년이라는 세월동안 자유가 없던 퓨마를 두 번 죽이는 것으로 박제화를 멈춰 달라”는 청원글에는 20일 82명이 동의했다.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도 동물원 폐지 성명을 발표하는 등 동물원 가지 않기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대전 동물원을 관할하고 있는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19일 “퓨마는 국제멸종위기종 2급으로 사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동물 사체 처리 규정에 따라 금강유역환경청에 신고한 뒤 동물 사체 처리 전문업체에 맡겨 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한 공공기관이 생물 다양성 보전 의미를 학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퓨마를 교육용으로 박제해 전시하겠다고 사체 기증을 요청해왔다”고 전하면서 “이번 사고로 시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동물원 사육사의 실수로 사살된 퓨마를 박제해 또다시 전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SNS 상에서 논쟁이 불붙고 있어 동물원 측이 사살된 호롱이를 교육용으로 기증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한편 대전동물원에서 탈출한 퓨마 호롱이를 포획작전에는 경찰과 소방관, 군부대까지 출동했으며 이례적으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포획 작전을 지휘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은 20일자 충청권 신문 등의 헤드라인 뉴스다.

    ◇조선일보
    -北 핵·장사정포 그대론데…우리는 스스로 눈 가리고 손 묶었다
    [평양 南北정상회담] 공중·지상 적대행위 중단

    -퓨마 잡는데 靑 NSC가 왜 나섰을까
    北核·재난 아닌데 이례적 가동…퓨마 포털검색, 정상회담의 5배
    전문가 “맹수라고 인식 안해…사람들은 고양이처럼 생각”

    ◇중앙일보
    -서해 훈련중단구역 북 50㎞ 남 85㎞…NLL 무시했나
    [9·19 평양선언] 군사적 긴장완화

    남북, 11월부터 적대 중단 합의
    휴전선 5km내 포사격·훈련 중지

    청와대 “실질적 종전선언 했다”
    야당 “핵 두고 우리만 무장해제”

    -살아서는 동물원, 죽어서는 박제…사살된 퓨마 ‘교육용 박제’ 검토

    ◇동아일보
    -김정은 11월이후 방문 유력…트럼프 동시방한 종전선언 가능성
    [남북 9월 평양공동선언]김정은 서울 답방
    남북미 정상 ‘서울 회담’ 열릴까

    -평양에 삼성 디카 챙겨간 최태원 회장
    일정 내내 손에서 놓지 않아…2007년 방북땐 일제 캐논 가져가
    구광모 회장, 수첩 들고 메모 눈길

    -‘일정 펑크 논란’ 3당대표, 하루 늦게 北김영남 만나
    이해찬 “영속적 남북관계 맘 먹고 와”
    김영남 “선생이 대표 되니 통일여명 밝아”

    -“추석 귀성 23일 오후 6시, 귀경은 24일 오후 8시 출발 강추”

    ◇한겨레신문
    -남쪽 대통령, 북 시민에 첫 연설 “평화의 큰 걸음 내딛자”
    문 대통령·김 위원장, 대집단체조 함께 관람

    만찬 뒤 능라도 경기장 찾아
    “백두서 한라까지 평화터전 만들자”
    문 대통령 연설에 15만 관중 함성·박수

    9·9절때 첫 공개 ‘빛나는 조국’
    문 대통령 귀환 뒤 정치적 비난 우려해
    체제선전 등 내용 일부 수정한 '배려'

    -금강산 상설면회소 개소…화상상봉·영상편지 우선 추진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MB정부 이후 방치된 면회소
    조속 복구해 상설상봉 공간으로
    객실 206개에 1천명 수용 가능

    ◇한국경제
    -문재인 대통령, 15만 평양시민 앞에서 “핵·전쟁 없는 한반도 만들 것”
    9.19 평양 공동선언 
    깜짝 친교일정

    北 주민 대상 사상 첫 공개 연설

    김정은 “역사에 훌륭한 화폭으로 기록”
    15만 관객 기립해 문 대통령 환영

    논란 있었던 ‘빛나는 조국’ 관람
    제목 바꾸고 분량도 30분 축소

    -北, 산림녹화 다급했나… 南 기업인 가장 먼저 데려간 곳은 양묘장
    9·19 평양 공동선언
    방북 기업인들 행보

    이재용·최태원·구광모 등 北 현장 방문

    北 산림녹화 상징 122호 양묘장
    녹화사업은 제재 예외 고려한 듯
    “한국기업 끌어들이려는 포석”
    기업인들 소극적으로 답한 듯

    평양 소학교·교원대학도 둘러봐

    ◇충북일보
    -진일보…비핵화·남북경협 우려는 여전
    9월 평양공동선언
    외신 “미국 요구 핵 프로그램 신고 내용 없다”
    트럼프, 트윗에 “매우 흥분된다” 긍정의 글

    -선물용 과대포장 단속 실효성 ‘글세’
    청주시, 최근 3년간 적발 전무
    일손부족 등 현실적 어려워
    포장억제 소비자도 나서야

    -20년 애물단지의 ‘화려한 변신’
    청주 밀레니엄타운 개발 기공식
    공원·빙상장·스포츠센터 등 구성
    공항 연계 관광인프라 조성 기대

    -수학여행비 최고 400만원…부모 등골 휜다
    최근 3년 고액 경비 집계결과
    충북 초교 2곳·고교 2곳 포함

    ◇충청타임즈
    -한반도, 핵무기·핵위협 없는 ‘평화의 땅’ 된다
    남북정상 ‘9월 평양공동선언’ 발표
    핵시설 영구적 폐기 등 완전한 비핵화 협력
    남북군사위원회 가동 합의서 이행실태 점검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조속한 시일내에 개소
    금강산 관광 재개-보건·의료분야 협력 강화
    연내 동·서해선철도-도로 연결 협력 착공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유치 협력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내 서울방문 등

    -이산가족 염원 해소되나 … 제도화 ‘첫단추’
    금강산에 상설면회소 조기 개소
    적십자회담서 화상상봉·영상편지 교환 우선 해결

    ◇충청타임즈
    -대전 오월드 탈출한 퓨마 사살 “문 단속 실수” 부실관리 민낯
    18일 오전 청소 뒤 문단속 소홀, 탈출 시간 등 반나절 행적 몰라
    입구 CCTV 없고 자동잠금 안돼, 신고 전후 내방객 200명 ‘아찔’
    2인1조 순찰 필요시만…허점 多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타당성 재조사 ‘전국서’ 주목
    KDI 4월 착수… 내달쯤 결과 발표, 통과땐 2025년 목표 공사 시작
    타시·도 다수 검토… 긍정기류 확산

    -청주~인천공항 리무진버스 요금 ‘1만 9600원’
    새벽출발 할증에 2만 1600원…시외버스 대비 2배 이상 비싸
    폭리개선 한정면허 도입 제기, 道 “상위법 규정…강제 못한다”

    -충청권 의원들, 과학벨트 원안 추진 예산증액 촉구
    경대수·김태흠 등 14명 공동성명, 이상민 과방위 예결소위원장 맡아
    원안 증액 협조, 지속 공조 약속, 예산 삭감에 “항목별 분석 필요”

    ◇금강일보
    -대전동물원 퓨마를 사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동물원 측 “시민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

    -퓨마 박제, 대전동물원 냉동 보관중인 퓨마 교육용 박제로 부활
    퓨마 박제, 대전동물원 냉동 보관중인 퓨마 교육용 박제로 부활

    -북대전IC 네거리 만성 교통정체 해소
    IC 진입하는 좌회전 1개 차로 확장

    -충청권 ‘가계부채 대책’ 효과 미미…잔액 64조 돌파
    주담대 비중 줄였지만…‘타 대출’로 이전/ 2금융권 ‘풍선효과’…금리인상시 부담

    ◇대전일보
    -9월 평양공동선언 발표 비핵화, 군사긴장완화, 남북경협 등
    유엔국 참관하에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발사대 영구 폐기, 미국의 상응조치와 함께 영변 핵시설 폐기 등

    -관리소홀과 수색지휘계통 혼선에 퓨마만 사살

    -대전도시공사 “탈출 퓨마 사살, 시민안전 위한 불가피한 선택”
    유영균 사장 기자회견…“맹수류 탈출 매뉴얼 따라 결정”

    -연 2조원 규모 차기 세종시 금고 주인 누가될까
    농협, 하나은행, 신한, 국민은행 등 관심…20일 지정계획 공고

    ◇동양일보
    -무심천 터널식 분수대 고장난 채 수년 째 방치
    예산 부족 이유...새로운 시설 설치에는 수억원씩 들여

    -충남도, 내년부터 고교 무상교육‧무상급식 시행

    -충북도 대통령직속위원회에 충북선 고속화 등 건의

    ◇중도일보
    -퓨마 탈출 사건에 4시간 공포에 떤 인근 주민들
    인근 주민과 등산객들, 사건 해결 4시간여동안 불안에 떨어…재발 방지 당부
    전국적으로 주목 포털사이트 검색어 점령, 이낙연 총리도 SNS에서 소식 전해

    -[평양공동선언] 손잡은 南北, 충청 ‘위상강화’ ‘역할증대’
    남북경협 충청 연관사업 대거 포함, ‘평화 지렛대’ 역량강화 시급
    연내 서해선 착공…충청 한반도 평화철도 기점 기대
    서해경제공동특구 조성…서북부산업벨트 시너지낼 듯
    산림협력 핵시설 폐기에도 충청 역할론 커져

    -둔산센트럴파크 사업, 사업비 마련 등 과제 산적
    허태정 대전시장 핵심공약 둔산센트럴파크 조성사업
    중앙정부 정책사업과 거리 있어국비 확보 쉽지 않아
    시민 공감대 형성도 필요

    ◇중부매일
    -남북, 육·해·공 모든 공간 적대행위 전면중지 합의
    송영무·노광철, ‘판문점선언 이행 군사분야합의서’ 서명·교환
    GP 11개 철수·JSA비무장화…내년 4~10월 DMZ 공동유해발굴
    한강공동어로조성 합의…군사공동위 조속히 가동

    -특근비 부담속에 생산라인 멈추면 나앉을 판
    ‘인건비 상승’ 추석연휴 기업의 ‘한숨’

    -문 대통령-김 위원장, 내일 백두산 함께 방문
    靑 “날씨 좋으면 천지까지도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