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환경청‧K-Water, 인력‧장비 동원 마무리
  • ▲ 최근 집중호우로 대청댐으로 떠내려온 부유물을 포획잡업방법으로 처리하고 있다.ⓒ금강유역환경청
    ▲ 최근 집중호우로 대청댐으로 떠내려온 부유물을 포획잡업방법으로 처리하고 있다.ⓒ금강유역환경청

    집중호우로 떠내려 온 대청댐의 부유물 쓰레기가 악취까지 우려됐었으나 다행히 모두 수거됐다.

    금강유역환경청은 8~9월 중부지역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대청호에 유입된 부유물 약1만 5000㎥를 14일까지 2주에 거쳐 수거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대청호에 유입된 부유물 쓰레기는 K-water에서 주관해 수거 했으며  부유물 차단막을 설치한 뒤 인력과 장비(선박‧굴삭기 등) 등을 동원해 수면의 부유물 수거를 모두 완료했다.
        
    대청호로 유입돼 수거된 부유물의 성상은 대부분(80% 이상) 풀과 나무류이고, 약 20%는 병‧플라스틱‧스티로폼 등 생활쓰레기다. 금강청은 수거된 부유물을 최대한 재활용 한다는 계획이다.

    금강청은 수거한 부유물을 한달 정도 육지에서 햇볕에 말린 뒤 종류별로 선별작업을 거쳐 처리할 계획이다.

    선별작업 후 나무류는 지역주민의 땔감 혹은 톱밥으로 사용하고 갈대와 같은 초본류는 퇴비로 만들어 농민들에게 지원하며 생활쓰레기는 성상별로 분류해 최대한 재활용 할 방침이다.

    김동진 금강유역환경청장은 “부유쓰레기 제거 등 대청호 수질관리 및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조류 저감 및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금강유역환경청은 관계기관과 함께 방치축분 등 녹조를 발생시키는 오염물질의 유입이 최소화되도록 환경지킴이 상시 감시, 드론을 이용한 항공감시 등 현장순찰을 강화하는 등 오염원 관리‧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대청호를 원수로 이용하는 정수장에 대해 매주 조류로 인한 영향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17일 현재까지, 조류독소 (마이크로시스틴-LR)는 검출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