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민선7기 복지정책 발표, ‘사회적 약자‧시민 포용 복지도시 구현’ 50~70세 은퇴자 새로시작재단 설립‧셋째아 100만원 출산장려금 지원
  • ▲ 허태정 대전시장이 17일 유성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민선7기 복지정책을 발표하고 있다.ⓒ대전시
    ▲ 허태정 대전시장이 17일 유성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민선7기 복지정책을 발표하고 있다.ⓒ대전시

    허태정 대전시장은 17일 유성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보육의 공공성 강화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골자로 한 민선7기 복지정책을 발표하고 오는 2022년까지 복지 일자리 4만 3000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이 이날 발표한 민선 7기 공약사업은 21개 사업 총 3539억 원 규모이며 2018년 199억 원→ 2019년 511억 원→ 2020년 이후 2828억 원으로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

    허 시장이 발표한 민선7기 복지정책의 방향은 경제적, 사회적 여건 변화에 따라 우리사회에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기조를 극복하기 위한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조성과 사회적 약자가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 수 있는 복지체계로의 전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면서 복지서비스 제공에 공공의 영역을 확충하고 아동보육‧돌봄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허 시장이 발표한 민선7기 복지정책은 ‘모든 시민을 포용하는 복지도시 대전을 구현’을 비전으로 △복지일자리 창출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 △대전시민의 의료복지 기본권 향상 △사각지대 없는 복지도시 구현 △만 편한 여성 친화도시 조성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사회적 취약계층 복지일자리를 크게 확대해 소득보장을 통한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고 노인과 장애인, 경력단절 여성 등의 복지일자리를 매년 8~10%씩 확대해 2022년까지 4만 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또한 노인일자리는 공익형, 시장형 등 3만 개로 확대하고 장애인에게는 사회참여와 소득보장 일자리 4700개로 확대하며 경력단정 여성과 아동돌봄 일자리, 국공립 사회복지시설 직접 서비스 제고 일자리 제공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3~5세 민간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의 부모가 부담하는 차액보육료를 2022년까지 단계별로 확대해 전액 무상보육, 그리고 급식단가 현실화, 대체보육교사 지원 등 보육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2022년까지 100곳을 추가 확충해 이용 아동수를 40%까지 확대하고 올해 안에 어린이집 전체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며 첫째 자녀 출산장려지원금(30만 원)을 신설하며 둘째 자녀(60만 원)와 셋째 자녀 이상의 지원금(50만원→100만 원)도 2022년까지 단계별로 인상키로 했다.

    허 시장은 “대전시민의 의료복지 기본권 향상을 위해 공공의료 서비스제공을 분야별로 확충키로 하고 전국 최초로 대전 서구 관저동에 건립되는 어린이재활병원(60병상 규모, 사업비 267억 원)을 통해 장애아동의 재활치료를 포함한 교육,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구 용운동 선량마을에 300병상 규모의 대전의료원(사업비 1315억 원) 설립과 치애안심센터(사업비 28억 원) 운영, 시립치매요양원(사업비 48억 원) 건립, 장애인 전담치과‧산부인과 운영 등 공공의료서비스를 크게 확충해 생애주기별, 취약계층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각지대 없는 복지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장애인 자립지원, 50~70세 은퇴자의 새로시작재단 설립, 대전형 돌봄서비스 모델 개발하며 맘 편한 여성친화도시 대전을 위해 성인지 정책 담당부서를 신설하고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취업‧창업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허 시장은 마지막으로 “민선7기 복지의 방향성은 사회적 약자뿐 만아니라 모든 시민이 맘 놓고 생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지역주민과 유기적인 협력시스템을 잘 구축해 대전시의 복지가 대한민국의 으뜸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추석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해 1억 원을 허 시장에게 전달했다.